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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0일_ 유료낚시터 '텅텅' (R)
송고시간2010/07/01 08:52
울주군이 지역 어민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수 억원을 들여
만든 유료 바다낚시터가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찌된 영문인지 반웅규기자가 취재했습니다.

R)울주군 서생면 송정항 앞 바다에 설치된 유료낚시터 입니다.
울주군은 지난해 10월 지역 어민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9억원을
들여 유료낚시터를 만들었습니다.

조성 당시 다양한 어종의 치어를 방류한 것은 물론 낚시터 바로
아래에는 인공어초를 심어 물고기들이 모여 들도록 했습니다.

울주군은 유료낚시터를 매년 600만원의 임대료를 받고
송정어촌계에 위탁했습니다.

브릿지)당초 유료낚시터는 어민들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
운영되고 있지만, 현재 임대료를 내기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유료낚시터가 완공된 지 8개월이 지났지만,
이용객들이 거의 없습니다.

씽크)유료낚시터 관리인
"돈을 받고 하니깐 (낚시객들이) 거의 잘 안 옵니다.
예전에는 많이 왔거든요.
유료낚시터 지정하기 전까지는 많이 왔습니다."

아직까지 유료낚시터가 제대로 자리 잡지 않은데다, 그 동안 인근
방파제에서 무료로 낚시를 즐기던 낚시객들이 하루 2만원의 이용료를
내고 유료낚시터를 이용하기에는 부담스럽기 때문 입니다.

울주군은 유료낚시터를 개장하면서
인근 방파제에서의 낚시를 금지했습니다.

씽크)낚시객
"예전에 여름에는 사람들이 텐트도 치고 많았는데,
아예 죽어버리니깐 이제 이 곳을 안 찾지."

하지만 울주군의 입장은 다릅니다.

씽크)울주군 관계자
"아직 1년이 경과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정확한 현황을 파악하고 분석해서
홍보 방안을 (찾을 계획입니다)"

유료낚시터 주변에 방류된 치어가 다 자라고
낚시터가 정착하기 전까지 최소 2년 동안,
어민들은 임대료와 인건비 등 손해를 감수할 밖에 없는 입장입니다.

지역 어민들을 위해 수 억원을 들인 사업이 오히려 어민들의 부담감만
더 가중시킨 것이 아닌지 지자체의 세심한 정책적 배려가
필요한 시점 입니다. JCN뉴스 반웅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