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시교육청이 지난 2천19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울산교육 독립운동 기념사업의 현판 제막식이
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열렸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독립운동가 후손들과 학생들은
다시 한번 독립운동가들의 고귀한 뜻을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글날을 하루 앞두고 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울산교육 독립운동 기념사업 현판 제막식.
울산시교육청이 발굴한
7명의 울산 출신 교육 분야 독립운동가들의 초상화를
울산애니원고 학생들이 직접 그리고, 이를 현판으로 제작한 겁니다.
(인터뷰) 김수형 / 울산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장학사
교육과 민족계몽에 헌신하신 울산 출신 독립운동가 분들의 뜻을 기리고 학생들이 그 정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이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울산의 독립운동사 교육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일제강점기 조선어 연구에 매진한 최현배 선생의 손자 최명식 씨는
교육의 힘을 강조하며,
교육자이자 독립운동가였던 우리 지역 독립운동가들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인터뷰) 최명식 / 외솔회 재단이사장(최현배 손자)
(독립운동가들이) 우리의 말과 글을 지킴으로써 우리의 겨레 정신과 얼을 전달하였고 그런 교육을 바탕으로 해서 우리 문화가 창달되고 오늘날에 이르렀다고 생각합니다. 헌신과 노고를 바쳐오신 우리 교육자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언양 3·1 만세운동을 주도했다가 체포돼 옥고를 치른
이무종 선생의 외증손녀 송화영 씨.
증조할아버지와 같은 교육자로 교직에 근무 중인 송화영 씨에게도
이번 행사는 남다릅니다.
(인터뷰) 송화영 / 천곡중학교 교사(이무종 외증손녀)
(독립운동가들) 덕분에 우리가 지금의 나라를 가질 수 있었다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감사히 여기고 있습니다. 어린 학생들과 함께 그런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또한 우리가 이걸 기릴 수 있도록 울산시교육청에서 준비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교육청이 울산지역 교육 분야 독립운동가 발굴을 위해
지난 2천19년부터 시작한 울산교육 독립운동 기념사업.
울산시교육청은 향후 다양한 독립운동 교육 사업을 이어나가며
울산지역 독립운동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현판을 추가로 제작해나갈 예정입니다.
JCN 뉴스 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