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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울산은

[정치] 현대차 순국선열의 날 국가유공자 집수리

송고시간 | 2007/11/1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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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점점 차가와지고 있습니다. 월동준비는 잘 하고 계십니까?
오늘, 11월17일은 순국선열의 날입니다만, 우리 주변에는
어렵게 사시는 국가 유공자들이 더 많습니다.

오늘 현대자동차 직원들이, 울산지역 국가 유공자 가정을 찾아
집수리 봉사를 했다고 합니다. 김명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R> 국가 유공자인 여든네살 조해수씨의 집에 현대자동차
윤여철 사장과 현대차 특전재난구조대 회원 20여명이 찾았습니다.

17일,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어렵게 사는 울산지역
국가 유공자 가정의 낡은 집을 고쳐주러 나선 것입니다.

20년이 넘은 낡은 집은 모처럼 해묵은 먼지를 털어냈습니다.
방안의 벽지와 장판을 새것으로 바꾸고, 건물외벽에는 산뜻한 색깔로
페인트 칠을 다시 했습니다. 또, 주방에는 싱크대도 새로 놓았습니다.
아빠를 따라온 아이들도 한 몫 거들었습니다.

인터뷰> 신준성 12살

현대차 윤여철 사장은, 문패를 새로 달아 주고, 한국전쟁에서
귀를 다친 조해수 할아버지에게 보청기를 선물했습니다.

인터뷰> 윤여철 현대자동차 사장-직원들도 기분이 좋고...

노부부 둘이서는 엄두도 못 내던 일을, 장정 스무명이
눈깜짝 할 사이에 새집으로 만들어 놓자,
할머니는 고마운 마음에 눈물을 글썽입니다.

인터뷰> 박종순-그동안 서운한 마음이 다 사라졌다. 고맙다

브릿지> 현대차 직원들의 도움으로,
이제 이분들은 따뜻한 겨울을 나게 됐습니다.

이날, 울산지역에서는 이곳 동구 방어동을 비롯해
남구 신정4동 장길용 씨 등 모두 17가구가 집을 새단장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연말까지 울산지역의 독거노인이나
국가 유공자 가정, 저소득 가정 등 모두 백가구의 집을
수리해 줄 계획입니다. JCN뉴스, 김명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