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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울산은

[정치] 10월 4일_ 부자도시 울산? (R)

송고시간 | 2011/10/0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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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도시 울산’. 여러분은 얼마나 공감하십니까.
각종 통계지표에서 울산이 전국최고의 부자 도시임을 말해왔고,
이를 자랑스럽게 생각해 왔는데요. 실상은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전우수기자가 보도합니다.

R) 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기준, 울산지역 1인당 총생산액 GRDP는
4천622만원. 전국 평균 2천187만원의 두배, 달러환율로 보면 4만달러가
훨씬 넘습니다.

그러나 실상을 보면 다릅니다.
1인당 개인소득은 1,546만원, 전국 평균 1301만원보다 245만원이 많고
서울 1579만원에 이어 전국 2윕니다.
이를 달러로 환산하면 2만달러를 넘지 못합니다.
4만불 소득의 울산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실제는 2만달러를 넘지
못한다는 예깁니다.

이렇듯 지역총생산과 개인 소득간 괴리현상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씽크/ 한국은행 울산본부 관계자
"생산하는데 있어서 기업이 투자한 자금이 외부에서 들어온 자금이외에는
투자한 금액에 대한...그런부분들은 울산지역 외부로,
다른 시도로 빠져나가지 않습니까. 그만큼만 빠져나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부자도시 울산이라고 말하기에는 실제 문제가 많은 통계들도 적지 않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총취업자수에 관리자와 전문직 종사자 비율을 가리키
는 울산지역 고소득 취업자 비중은 16.1%로 수도권의 25.6%,
전국 평균 21.2%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국세청의 국세통계연보에서도 2009년도 국내 전체 근로자
천4백29만5천명 가운데 연봉 1억원이 넘는 근로자는 19만7천명,
이 가운데 74%가 서울, 경기권 거주자들입니다.
반면에 울산지역은 2009년 기준 4천6백명으로 전체의 2.3%에 불과합니다.

울산을 부자도시라 칭하는 가장 큰 이유는 대기업 중심의 연봉에 잣대를
맞추는 것도 원인으로 꼽힙니다.

한 포털사이트가 상장사의 임금내역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울산 소재 22개 상장사의 직원 평균은 6645만원으로
역시 전국 1윕니다.
다른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임금 수준이 높은 우량 사업장이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2009년말 현재 울산 전체 근로자 38만명 가운데 14만명은
가족 기준 최저생계비인 150만원을 벌지 못하고 있습니다.

크로징)심각한 소득 불균형 문제속에서도 전국 제1위의 부자도시,
4만불 소득의 도시로 불리어지고 있는 울산입니다.외화내빈의 개선을
위한 실질적 노력이 시급합니다. JCN 뉴스 전우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