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고시간 | 2017/12/25 18:05
앵커멘트>다사다난했던 올 한해를 되돌아보는 연말기획,
'2017 되돌아보는 울산'을 다섯차례에 걸쳐 전해드립니다.
오늘은
올 한해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던 지진과
폭발 등 대형 사고들을 정리했습니다.
남미경 기잡니다.
리포트>지난해 경주 지진에 이어
올해도 계속된 여진.
경주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큰 5.4의 지진이
11월 15일 포항에 발생하면서
울산에서도 여진이 70차례 이상 감지됐습니다.
울산이 지진 안전지대가 아님을 실감한 시민들은
작은 미동에도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특히 벽이 없고 기둥만 있는 필로티 건물의
안전성 논란이 처음 제기됐는데,
울산에만 만 동이 넘는 필로티 건물이
무방비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CG IN>(11/21)포항 지진에서 나타난 액상화 위험이
울산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늪과 같은 연약지반으로 형성된 울산의 도심과 공단의 경우
지진파와 만나면 위험할 수 있어
정밀 조사가 시급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있었습니다. OUT>
싱크>(11/21) 김병민 교수 UNIST 도시환경공학과
"부지에서 일단 정확히 액상화 평가를 한 다음에,
새로 건물을 지을 때는 액상화가 발생할 수 있는 지점보다
더 깊게 말뚝이나 기초 공사를 깊게 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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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롯데케미칼 울산공장 폭발사고는
안전불감증에 따른 '인재'였습니다.
사고 닷새 전 변압기에서 1차 폭발사고가 났었습니다.
인터뷰>목격자(10/24)
"펑하는 소리가 나더니 사이렌 소리가 들렸어요.
얼굴이 새까맣게 탔고 한 사람은 옷이 다 탔더라고요."
그러나 전원을 차단하는 등의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작업을 강행하면서 또다시 같은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때문에 작업자 10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사고를 미리 예측할 수도 있었지만
안일한 대처가 사실상 피해를 키운 겁니다.
인터뷰>김학범 롯데케미칼 울산1공장 환경안전팀장(10/24)
""6,500v가 110v로 전환되면서 발생했다고만 판단하고 있고
그 원인은 알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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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에쓰오일 공장 신축현장에서 크레인이 넘어져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사고원인은 부실시공.
설계도보다 작은 볼트로 시공했고,
안전 의무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싱크>근로자(4/21)
"작업하는 과정에서 와이어가 터졌다고 그랬거든요.
당기고 균형을 맞추다가 당기면서 중심을 맞추는데
한쪽이 너무 당겨졌겠지. 그래서 한쪽이 터져버려 넘어갔고."
경찰은 이들 사고의 원인을 인재로 판단하고
회사 관계자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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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대한유화 연소장치에서 불길과 연기가 올라와
인근 주민이 불안에 떨었고,
낙동강유역환경청과 울산시가
조업중지 10일과 개선 명령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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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고래고기 유통업자에 압수한 고래고기를 돌려준 사건을
경찰이 재조사하면서 검경 간의 갈등으로 불거지는 등
올 한해 '안전'과 관련한 이슈에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JCN뉴스 남미경입니다.//
남미경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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