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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새마을금고 1억원 강도...6시간 반 만에 검거
송고시간2018/01/18 18:01



앵커멘트> 오늘(1/18) 동구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강도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강도는 금고에 있는 현금 1억 천만 원을 들고 달아났다가

6시간 반만에 경남 거제시에서 붙잡혔습니다.

 

범인은 지난해 초까지 조선업 협력업체에서 일을 하다가
1년 가까이 일정한 직업이 없었던 40대 남성이었습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조선업체 점퍼를 입고 길을 걸어갑니다.

 

새마을금고 강도사건의 범인인 49살 김모 씹니다.

 

김 씨는 오늘(1/18) 오전 8시쯤 동구 방어동의
일산 새마을금고 방어점에서 현금 1억 1천만 원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스탠드업> 강도는 야외화장실에 숨어있다가 새마을금고 직원이
영업을 위해 뒷문으로 출근하자 흉기로 위협해 침입했습니다.

 

김 씨는 범행을 저지르기 위해 복면을 쓰고 조선업체 점퍼를
입은 채 야외화장실에서 40분 동안 숨어 있었습니다.

 

김 씨가 직원을 위협해 금고를 열게 한 뒤 청테이프로 몸을 묶고
금고에서 돈을 꺼내 달아나는 데 걸린 시간은 단 4분.

 

인터뷰> 권재헌 새마을금고 부이사장
"직원이 아침에 출근할 때 식칼을 들이대고 위협을 해서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됐다(고 알고 있습니다.)"

 

김 씨는 범행 직후 인근에 준비해둔 오토바이를 타고
새마을금고에서 300m 떨어진 자신의 집으로 달아난 뒤
다시 승용차로 갈아타고 경남 거제시로 도주했습니다.

 

하지만 CCTV 등 차량 경로를 확인한 경찰의 신속한 수사로
범행 6시간 반 만에 거제시의 한 모텔에서 붙잡혔습니다.

 

강탈해 간 1억천만원도 모두 회수됐습니다.

 

인터뷰> 장명운 동부경찰서 수사과장
"저희들이 CCTV 분석을 해서 오토바이를 빨리 찾았습니다. 그리고
오토바이를 통해서 저희들이 현재 생활하고 있는 주소지를 파악했
고 인적사항을 특정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2월까지 동구의 중공업 하청업체에서 일을 하다가
그 뒤로 일정한 직업이 없었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공범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JCN뉴스 최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