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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현대차 노사 임단협 마무리...올해는?
송고시간2018/01/16 17:04



(앵커멘트)
현대자동차의 2천17년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이 마무리됐습니다.

 

현대차 노조 조합원들은 1차 잠정합의안을 부결시켰으나
이번 2차 잠정합의안은 61%의 찬성으로 가결했습니다.

 

이현동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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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본문)
지난 1987년 노조 설립 이후 처음으로 해를 넘긴
현대차 노사의 2천17년 임단협.

 

지난해 연말 1차 잠정합의안 부결 이후 4차례의 교섭 끝에
마련한 2차 잠정합의안이 결국 타결됐습니다.

 

노사의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 결과
참가 조합원 61.1%의 찬성으로 가결된 겁니다.

 

2천17년 교섭 마무리를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수많은 협력업체와 소상공인의 생계가 걸렸던 만큼
지역 경제계는 즉각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최찬호/울산상의 경제총괄 본부장
"현대자동차 임단협 최종타결을 환영합니다.
이를 기회로 노사가 합심하여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경쟁력을 향상시켜 현대자동차가 미래자동차 시장의
주역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노사도 임단협 타결 조인식을 열고 2017 임단협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인터뷰-윤갑한/현대차 사장
"회사 50주년 노사관계 30주년을 맞이해서 어렵게 합의했습니
다. 앞으로 노조와 힘을 맞춰 합리적으로 잘 해 나가겠습니다. "

 

인터뷰-하부영/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
"어렵게 2차 잠정합의에서 통과됐습니다. 조합원들이 흔쾌히 동
의한것보다는 부족해도 빨리 타결하고 지금보다는 더 성숙된 노
사관계로 전진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올해 4월부터 시작되는 임금협상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회사가 2017년 교섭에서 요구했다 철회됐던
신임금체계와 완전 주간연속 2교대제 도입이
올해 임협에서 다시 다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올해 국내외자동차산업 전망도
그리 밝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내수판매는 지난해와 비슷한 182만대가 예상되고
수출은 소폭 감소한 257만대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ST-이현동기자
그동안 경영위기 상황에 대해 사측과 노조측이
서로 다른 해석을 하면서 팽팽히 맞서왔던 점을 고려하면
2천18년 임금 협상도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