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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굴화 강변에 공공주택? 지주들 반발
송고시간2018/04/24 19:00



앵커멘트> LH가 태화강변에 대규모 공공주택 건립을
추진하자 지주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진주 LH 본사를 항의 방문하고, 울산시에
사업 취소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습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리포트>


현장씽크> "포기하라 포기하라 LH는 물러가라 물러가라"

진주 LH본사 앞.
울주군 굴화 강변 일대 지주들이
항의 시위를 벌입니다.


LH가 굴화 태화강변에
천 800여 가구 규모의 공공주택 건립을 추진하는 것에
반발하고 나선 겁니다.


사업에 반대하며 부지 제척을 요구하는 지주들만 150여명.


이들은 LH가 주거약자를 위한 공익사업이란 명목으로
정작 서민들의 삶의 터전을 빼앗으려 한다며,
사업지 이전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송선구 (굴화공동주택 반대투쟁위원회)
"1차는 굴화주공, 2차는 굴화강변그린빌
이렇게 수용이 됐기 때문에
주민들 대부분은 똑같은 조건으로
또 빼앗긴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오후에는
울산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사업취소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울산시에 제출했습니다.


천136억원을 들여 공공청년 임대주택과
10년 임대주택, 일반분양 주택 등을 짓겠다는 LH.


하지만 이미 송정지구와 다운지구 등에
대규모 공공주택이 짓고 있거나 들어설 예정입니다.


이 때문에 울산시민들의 휴식 공간이기도 한
태화강변에 또 공공주택을 지어야만 하는지를 놓고
여론은 싸늘하기만 합니다.


LH는 사업지 변경이나 철회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전화인터뷰> LH 관계자
"지금 단계에서는 철회를 말씀드리기는 힘들다.
국가 정책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다 보니까"


이런 가운데 오는 30일
주민설명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스탠드 업> 하지만 지주들의 반발이 거센 만큼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


구현희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