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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최저임금 파장 산업계 긴장
송고시간2018/07/13 19:00



앵커멘트> 내년도 최저임금과 관련해
지역 산업계도 큰 파장이 예상돼 긴장감이 돌고 있습니다.


울산의 자영업자가 1년 만에 만8천명이나 줄었는데
소상공인들은 불황에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건비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합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리포트> 한 편의점이 경영난을 이기지 못해
결국 문을 닫았습니다.


녹취> 편의점 사장
"최저임금이 너무 오르고 매상도 자꾸 줄고..."


올해 최저임금이 16.4% 인상된데 이어
내년도 최저임금이 가져올 파장에
지역 산업계 전반에도 긴장감이 돌고 있습니다.


특히 직격탄을 우려하는 건
영세 소상공인들입니다.


울산시 소상공인연합회는
경기불황 등의 여파로
지역 소상인공들의 매출이
1년 전보다 30% 가량 줄었다며,


최저임금 인상으로
생업 전반이 흔들리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이상하 회장(울산시 소상공인연합회)
"(매출) 30%가 떨어졌기 때문에 인원 1명을 쓰면
월 300만원 까지 나가야 하는데
월 300만원 들어올 곳이 없는거예요."


투명cg in> 올해 6월 기준 울산의 자영업자수는 7만 9천명.
1년 전 (9만 7천명)보다 무려 만 8천명이나 줄었습니다. out>


최저임금 인상은 주 52시간 근무제와 함께
기업에게도 부담이 되고있습니다.


지역 150개 제조업체들은
3분기 경기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면서,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습니다.


인터뷰> 김진욱 과장(울산상공회의소 경제조사팀)
"울산지역 제조업체 87%가 고용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므로 최저임금 인상 문제는
기업 경영환경을 고려하여 적절한 속도 조절이 요구됩니다."


cg in> 하지만 노동계는
최저임금법 개정안으로 산입범위가 확대되면서
임금 상승효과가 반감됐다며
큰 폭의 인상을 주장해왔습니다. out>


최저임금이 인상될 경우 일부 편의점들은
동시 휴업하고, 소상공인들은
최저임금을 따르지 않겠다고 경고하는 가운데


노동계 역시 기대에 못미칠 경우
강한 반발을 예고하고 있어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



구현희 기자

khh298@jcn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