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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울산고 이전 승인...특혜 의혹 제기
송고시간2018/09/18 15:57



(앵커멘트)
울산고등학교가 북구 송정지구로 이전하기로 확정된 가운데
세인고 학교법인이 이번 울산시교육청의 결정은
사전에 계획된 시나리오라며 크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세인고 측은 시교육청이 이미 지난해 12월
울산중학교를 공립으로 전환하는 대신
울산고의 송정지구 이전을 약속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시교육청을 대상으로 행정소송까지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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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본문)
학교법인 창강학원이 운영했던 울산중학굡니다.


지난 3월 중구 혁신도시로 학교를 옮기면서 공립으로 전환됐습니다.


사립학교의 공립 전환과 학교 이전이 동시에 추진되면서
지역사회에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또 최근에는 같은 학교법인이 운영 중인 울산고도
북구 송정지구로 이전하기로 확정됐습니다.


울산고와 세인고가 북구 송정지구 이전 경쟁을 벌였지만
시교육청이 결국 울산고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심이택/울산시교육청 행정과장(9/11)
"울산고가 송정지구로 이전할 경우 
북구지역의 개발사업에 따른 증가 학생의 근거리 배정과  
균형적인 학교배치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하지만 울산시교육청의 이번 결정은
사전에 계획된 시나리오였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세인고 학교법인 울산학원이 입수했다고 밝힌 문서입니다.


지난해 12월 작성된 이 문서에는 울산시교육청이
울산중학교 공립 전환 이전 조건으로
울산고의 송정지구 이전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세인고 학교법인은 이 문서를 근거로
울산고 송정지구 이전에 세인고가 들러리를 서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류명수/울산학원 이사장
"이미 작년에 울산고 이전을 합의한 내용을 좀 더 명분을 쌓아서
발표한 것일 뿐인지 세인고와 울산고를 놓고 협의한 것은
없다는 이야기죠."


울산학원은 이번 사태를 두고 행정소송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ST-이현동 기자
세인고가 울산시교육청의 울산고 북구 송정지구 이전 승인에 대해
특혜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할 전망입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