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에 대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울산에서도 시작됐습니다.
단순히 일본 제품을 사지 않겠다는 운동 이외에도 일부 슈퍼마켓에선 아예 일본 제품을 모두 매대에서 철수하는 등 불매 바람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김동영 기잡니다.
리포트> 동구의 한 미용실입니다.
미용실을 운영하는 권경화 씨는 일본 여행 예약을 취소한 손님들에게 요금을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권경화 / 미용실 운영 “국가 대 국가의 무역전쟁에서 모든 소상공인들과 모든 국민들이 힘 을 합쳐서 일본 보이콧 운동을 하고 있는데 저 한 사람이라도 힘을 합 쳐서 발 벗고 나서야 할 거 같고요.”
슈퍼마켓들도 일본의 경제 보복에 대응한 단체행동을 시작했습니다.
스탠드업> 이 슈퍼마켓은 지난주부터 일본 맥주와 담배를 진열대에서 모두 빼고 불매 운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울산 내 슈퍼마켓 250곳이 매장에서 일본 제품을 철수하기로 했습니다.
슈퍼마켓협동조합은 창고에 남아 있는 일본 제품 재고도 이주 안에 전량 반품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차선열 / 울산슈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 “옆에 매장은 (일본 제품을) 판매하는 이런 구조이다 보니까 아쉬움 은 많지만 안 그래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해야할 일을 한다라고 생각 하고 끝까지, 잘 될 때까지, 잘 해결될 때까지 저희들은 참고 (불매운 동을) 해보겠습니다.”
시민단체들도 일본의 경제 보복에 맞서 일본 제품을 사지도, 여행을 가지도 말자고 독려하고 나섰습니다.
씽크> 장진숙 / 울산 적폐청산 공동집행위원장 “우리 민족은 어려울 때 더욱더 뭉칩니다. 지금이 바로 그떄입니다. 다 같이 힘을 모아서 아베를 굴복시켜주십시오.”
다만 불매운동이 오히려 중소상인을 억압하는 행위가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승진 / 울산중소상인협회 사무국장 “사실 불매를 하게되면 가장 먼저 피해를 입는 분들은 그 상품을 유통 하거나 판매하는 분들입니다. 그래서 일본에 대한 감정적인 문제에 앞 서서 실제 피해를 입는 사람들이 누군지 한 번 더 살펴보는 그런 시간 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일본 정부가 강경 노선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안 사고 안 파는 불매 운동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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