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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현대重 임단협, 연내 타결 '안갯속'
송고시간2019/09/16 19:00



(앵커 멘트)
현대중공업이 올해 안에 2천19년 임단협을
마무리지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노사는 현재까지 13차례 교섭을 벌였지만
아직 성과가 없는 상황이어서
4년 연속 연내 타결에 실패할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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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본문)
지난 5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올해 임단협 교섭에 돌입한 현대중공업 노사.

추석 연휴 전인 지난 10일까지 모두 13차례에 걸쳐 교섭을 벌였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올해 기본급 12만3천526원 인상과 성과급 250%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조선산업 불황과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따른 비용부담 등을 이유로
노조 요구안에 대해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19일 교섭이 재개될 예정이지만
임단협에 대해 양측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연내 타결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전화인터뷰-김형균/현대중공업노조 정책기획실장
"연내 교섭 타결이 어렵다 하더라도 타결할 수 있는 조건들을 접근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서..."

특히 올해는 물적분할을 둘러싼 각종 고소.고발, 무더기 징계 등이
얽히면서 임단협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현대중공업 노조의 차기 지부장 선거가 오는 11월 중으로
예정돼 있어 실제 교섭할 기간이 많지 않은 상황입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해 임단협에서 두 차례에 걸쳐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지만 마지막 타결은 해를 넘기는 바람에
연내 타결은 3년 연속 실패했습니다.

올해 협상도 연내 타결하기 위해 남은 기간은 이제 3개월 남짓.

아직 이렇다할 가시적인 진전이 보이지 않으면서
4년 연속 연내 타결 실패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서로 한 발 물러서서 타협의 접점을 찾는
슬기로운 대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