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사랑과 나눔 실천을 위한 울산의 '사랑의 온도탑'이 17년 연속 100도를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정필 기잡니다.
리포트>
현장싱크> 하나, 둘, 셋...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과 함께 울산 희망 2020 나눔 캠페인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이번 캠페인의 모금 목표액은 지난해보다 4천3백만 원 늘어난 70억 4천 3백만원입니다.
사랑의 온도탑은 7천만원이 모일 때마다 1도씩 올라가게 되고, 내년 1월 31일까지 시청광장과 KTX울산역 대합실에 세워져 시민들이 나눔의 온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희망 2020 나눔 캠페인’으로 '나눔'을 강조하는 명칭으로 변경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인터뷰> 박은덕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성금을 어디에 어떻게 쓰는지를 더 알고 싶어하시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들이 실제로 나눔 목표액으로 변경해서 일반 시민들분들이 보다 많은 참여와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서 명칭을 바꾸게 됐습니다.”
지난해 캠페인에서는 전체 기부액 가운데 기업 기부가 49억 천만 원으로 70%를 차지했고 개인 기부는 지역 경기 침체로 10억 8천만 원으로 15%에 그쳤습니다.
이에 따라 공동모금회는 개인 기부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보다 2천만 원이 늘어난 11억원으로 목표액을 설정하고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박은덕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직장에 근무하시는 분들이 직장인 나눔 캠페인을 통해서 매월 급여의 일정 부분을 기부하거나 우수리 금액을 기부하는 부분들도 있습니다. 그러한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알려서 개인 소액 기부 참여가 훨씬 더 많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입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중소기업의 참여와 물품 기부 확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신규 기부자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또, 사랑의 열매 달기와 SNS를 활용한 젊은층의 모금 분위기도 함께 조성해 기부를 독려할 예정입니다.
클로징> 시민들의 관심과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모여 사랑의 온도탑이 17년 연속 100도를 달성하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