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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울산시민축구단...창단 2년 만에 K3 승격
송고시간2020/11/23 19:00


앵커> 어제(11/22) 프로축구 'K4리그' 최종전에서
울산시민축구단이 시흥시민축구단을 이기고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K3리그로 승격했습니다.

주전급 선수들의 대거 이탈에도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창단 2년 만에 상위리그로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보도에 박정필 기잡니다.

[리포트] 울산시민축구단의 2020 K4리그
최종전이 열린 울산종합운동장.

전반 41분 역습 찬스과정에서
백승현이 올린 크로스를 장신 공격수 김기수의 헤딩으로
시흥시민축구단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골문을 호시탐탐 노리던 백승현 김기수 조합은
후반 13분에도 추가골을 터트렸습니다.

백승현이 건낸 패스를 김기수가
왼쪽 골문 구석으로 차분히 밀어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마지막 경기에서 2대 0으로 이겨
준우승을 차지한 울산시민축구단은
창단 2년 만에 K3리그로 직행했습니다.

부상으로 주전급 선수들의
대거 이탈에도 불구하고 값진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인터뷰> 윤균상 울산시민축구단 감독 / 처음 출범했을 때부터 저희만의
리그가 아닌 팬 분들, 시민 분들과 함께 성장하고 싶었던 마음이 컸는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으면서 (준)우승하게 돼서 굉장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울산시민축구단은 2년 전 프로선수를 꿈꾸는
세미프로 선수 25명으로 출범했습니다.

K4 리그에서 선수단 연봉과 경기 수당은 최저 수준이었으나,
K3 리그로의 승격에 따라
선수단 연봉과 경기 수당이 개선될 전망입니다.

울산시가 울산시민축구단의 승격을 축하하며
전폭적인 지지에 나선 겁니다.

선수 연봉 총액을 올해 5억 5천만 원에서
내년 8억 2천만 원으로 대폭 인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연봉선수 최소 5명에서 최대 15명까지 늘리고,
경기 수당도 40에서 80만원 규모에서
전원 100만원으로 인상한 것입니다.

인터뷰> 최홍식 울산시 체육지원과장 / 처우가 사실 너무 열악합니다. 당초 우리 시민축구단 선수들 성적도 좋고,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고자 대폭 확대해 나갈 예정으로 있습니다.

창단 2년 만에 K3리그로 진출에 성공한 울산시민축구단.

울산시민축구단은 시민들의 관심 속에
내년 K3리그에서 더 높은 곳을 향한
아름다운 도전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인터뷰> 윤균상 울산시민축구단 감독 / 저희 팀만의 어떤 철학과 스타일을 가지고 끈끈하게 많은 지원을 받는 팀을 상대해서 물러서지 않고 열심히 도전하도록 하겠습니다.

JCN뉴스 박정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