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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학교 n차 감염 현실화...교육현장 '긴장'
송고시간2020/11/26 17:00


앵커) 이처럼 코로나19 확산세가
교육 현장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발생한 중앙고와 울산중은
학생과 교직원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고
접촉자가 있는 학교와 유치원 등
18곳은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김동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학생들이 뛰놀아야 할 운동장이
거대한 진료소로 변했습니다.

차례차례 검사를 기다리는 얼굴들에는
긴장감이 감돕니다.

인터뷰) 최형규 / 울산중 3학년
제가 걸릴까봐 좀 불안하고, 외출을 자제하게 돼요.

장구 시험장발 n차 감염이
교육 현장까지 이어지며 학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함월초에 이어 확진자가 발생한
울산중과 중앙고에서도
학생과 교직원 900여명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습니다.

대면 교육이 멈추는 곳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수능을 앞두고
전면 원격수업을 시작한 고등학교를 제외하고도
중학교 7곳, 초등학교 9곳, 유치원 2곳 등
모두 18곳이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실제 확진자가 나온 학교는
초중고교 각각 1곳에 불과하지만
학원을 통해 접촉자가 늘어난 탓입니다.

때문에 시교육청은 지역 입시학원 180곳에
원격 수업을 권고하기도 했습니다.

교육 현장이 혼란에 빠진 가운데
수능을 일주일 앞두고
코로나19 악재를 마주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익환 / 중앙고 3학년
수능 일주일 앞두고 독서실도 못 가고 집에만 있어야 하는데, 집 환경이 아무래도 좋지 않다보니까 집중도 덜 되긴 하는데 그래도 최선을 다하는 게...

방역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울산공고에 마련하기로 했던 자가격리자 수험장을
확대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싱크) 여태익 / 울산시 시민건강과장
(자가격리자 수험생) 20명 칠 수 있는 곳을 확보를 했다가 어제부터 저희들이 교육청이랑 협의를 해서 (고사장) 5개까지 최대 100명까지 시험을 칠 수 있도록...

최악의 경우 특정 지역 모든 학교가
원격 수업으로 전환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대규모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두고
교육 현장에 긴장감이 돌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