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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올겨울 들어 가장 추웠다
송고시간2017/12/12 17:57



앵커멘트> 전국이 한파로 얼어붙으면서 울산에서도
오늘(12/12) 새벽 영하 7.6도까지 떨어져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이번 추위는 오는 14일(내일)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최진석 기자가 동장군이 찾아온 울산을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날씨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재래시장.

 

상인들은 추위를 이기기 위해 모닥불에 몸을 녹이고,
파라솔을 바람막이 삼아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바닥에 흘러내린 물이 얼어버릴 정도로 날씨가 갑자기
추워진 탓에 재래시장은 장날이지만 활기를 잃었습니다.

 

인터뷰> 최인수 덕하시장 상인
"날씨가 너무 추워서 손님들이 전혀 안나옵니다. 우리도 힘들어서

장사도 안되겠고 조금 이따가 해가 지면 가야겠어요. 빨리."

 

인터뷰> 박정식 덕하시장 상인
"지금은 마트 생기지, 날씨 춥지. 사람들이 아예 안나옵니다."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자 장날인데도 장사를 하러 나오지 않는
상인들도 있어 장을 보러 온 주민들은 헛걸음을 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류순옥 울주군 청량면
"썰렁해요. 썰렁하고 사람들이 많이 있어야 하는데 사람들도 없고 이러니까 더 춥죠."

 

농수산물유통시장도 두꺼운 외투로 무장한 상인들만 난로에
의지한 채 손님들을 기다릴 뿐 한산하기만 합니다.

 

오늘(12/12) 울산 지역은 아침 기온이 영하 7.6도까지 떨어져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웠습니다.

 

울산 지역에서는 북구 매곡동이 영하 12도까지 내려갔으며,
낮 최고기온도 남구가 1도로 가장 높았고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이었습니다.

 

기상청은 한반도 북쪽에서 영하 30도의 찬 공기가 중부를 거쳐
남부까지 내려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전화싱크> 이윤교 주무관 부산지방기상청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북서쪽에서 차가운 공기가 남하했고요.
이로 인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평년보다 낮은 분포를 보이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올 겨울 들어서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습니다."

 

울산기상대는 오는 14일까지 한파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JCN뉴스 최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