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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울산 단설유치원 보건교사 '전무'
송고시간2017/12/14 16:20



(앵커멘트) 
울산지역 단설 유치원에 보건업무 전문 인력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린이들이 수업 도중 아프거나 다쳤을 때 신속하고 적절한 
의료조치를 할 수 없어 화를 키울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현동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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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본문) 
울산의 공립 단설유치원은 모두 6곳. 
 


강북과 강남에 각각 3곳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어린이들이 수업 도중 아프거나 다쳤을 때입니다. 

 

 

신속하고 적절한 의료조치가 이뤄져야 하지만 
보건교사가 있는 단설유치원은 단 한 곳도 없습니다. 


 
현행 유아교육법은 유치원에 간호사나 간호조무사 등을  
둘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비용 문제 등으로  
초중등학교에 우선 배치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화인터뷰-교육청 관계자 
"보건(교사) 수가 있습니다. 교육부에서 내려오는 보건(교사) 수 
가... 그러다보니깐 초등학교에도 다 배치를 해야 하는데 초등학 
교도 다 배치가 안 됐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시급한 쪽에  
먼저 드리는 거지요." 
 


원장이나 교원이 관련 업무를 겸하고 있어 위급상황에 
대처하는 어려움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해마다 유치원 관련 안전사고는 전국적으로 7천7백여 건이나 
발생하고 이 가운데 90% 이상이 유치원 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단설유치원에도 보건교사 배치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장씽크-유치원관계자 
"아이들이 어릴수록 사실은 (보건교사가) 와야 되는데, 
그런데 초등학교도 몇학년 이하는 보건교사가 없어요. 
저도 현장에 있다보면 너무나 많이 원하지만 우리가 원한다고 다  되나요. 그쵸? 그런 어려움이 좀 있죠." 
 


전국의 단설유치원 351곳 가운데 보건 전문인력이 배치된 곳은  
고작 41곳뿐입니다. 


 
이런 가운데 울산시교육청은 내년 3월 단설유치원 한 곳을 보건 
교사 없이 추가로 개원할 계획입니다. 

 

 

교육계 안팎에선 관련 법률의 개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 
고 있습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