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말해, 제조공정에 쓰이는 수많은 장비를 하나로 연결해 관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입니다.
통신규약이 제각각인 장비들을 국제 표준에 맞춰 통일함으로써 공정에서 발생하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습니다.
이미 300여개 반도체 장비 업체에 납품할 정도로 고객들로부터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받았습니다.
이 업체는 장비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하고 상용화하며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왔습니다.
향후 반도체·디스플레이뿐 아니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제조공정 자동화에도 폭 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백인혁 (링크제니시스 부사장) "우리나라, 또 세계적으로 스마트팩토리가 지금 화두가 되고 있는데, 자동화가 가장 앞서있는 이런 기술을 바탕으로 해서 저희 제품들을 반도체·디스플레이공장뿐만 아닌 일반 제조공장에서 적극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제품 양산 전에 반드시 거쳐야 할 테스트 과정도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으로 개발됐습니다.
휴대전화를 자체 개발한 장비와 프로그램에 연결하면, 각종 디바이스가 잘 작동하는지 스스로 검사를 진행합니다.
이 역시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 2016년에는 정부로부터 우수기술연구센터에 선정됐습니다.
전체 직원 가운데 90%를 차지하는 R&D 인력이 강력한 두뇌파워를 가지고 오랜 시간 쌓아온 결실입니다.
ATC 과제로는 지금보다 더 진화한 인공지능 기반의 검증 자동화 시스템이 개발 중입니다.
이는 새로운 제품이 나올 때마다 검증을 위한 알고리즘을 새로 구축하지 않아도 돼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백인혁 (링크제니시스 부사장) "ATC에서 개발한 제품을 기반으로 해서 그동안은 국내 일부 제품 테스트에 고객이 한정되어 있었는데 고객을 좀 더 확대하고, 나아가서는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는 그런 의미가 저희에게는 있다고 생각됩니다."
링크제니시스에서 개발한 두 가지 소프트웨어 모두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꼭 필요한 시스템으로서 경쟁력을 갖췄습니다.
여기에 국내 최초, 또 국내 최고의 수식어를 넘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세계 시장을 리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채널i 산업뉴스 이창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