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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온누리 상품권 '인기'..부작용 잡아야
송고시간 | 2018/02/12 17:04



앵커멘트>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온누리 상품권이
설을 앞두고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특히 개인구매 할인율이 10%, 판매 한도가 50만 원까지 올라
울산 곳곳의 판매처에서 매진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통시장 외에 다른 곳에서도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데다
불법 현금화 되는 경우까지 있어 제도 개선과 단속이 시급합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g in>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울산 지역
온누리 상품권 판매액은 모두 249억 8천여만 원.

 

지난해 설 특별 판매 기간인 1월과 2월 두 달 간의 판매액보다
100억 원 가량 많고, 지난해 추석을 앞둔 9월 판매액의 2배에 달합니다. cg out>

 

올해 설을 맞아 2월 1일부터 14일까지 상품권의 할인율과
판매 한도가 오른 덕분에 판매액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었습니다.

 

인터뷰> 강인호 농협 울산영업본부 차장
"개인별 온누리 상품권 판매 한도가 기존 5%에서 10%로 대폭 상향
됐습니다. 그리고 개인에 대한 판매한도도 기존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큰 폭으로 상향되어서..."

 

그러나 전통시장 상인들은 마냥 기쁘지만은 않습니다.

 

전통시장 외에도 온누리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곳이 많기 때문에
온누리 상품권이 시장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겁니다.

 

전화싱크> 이성우 동구 월봉시장 회장
"마트, 안경점, 낚시점, 옷가게. 이런 곳에 다 써버리니까 실제로 재
래시장에는 온누리 상품권이 거의 안 풀리는 실정입니다.
명절 때 받은 온누리 상품권 모아보면, 예를 들어
(온누리 상품권이) 30억 원 팔렸으면 3억 원도 안 돼요."

 

실제로 지난 3년 동안 전국의 대기업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유통된 온누리 상품권만 40억 원에 달했습니다.

 

게다가 온누리 상품권을 물품 구입 없이 현금화하는 건 불법이지만
쉽게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것도 문젭니다.

 

전화싱크> 남구 A 상품권 취급 업체
"기자 : (온누리 상품권) 30만 원 정도 갖고 있는데요. 업체 : 27만 9천 원드립니다."

 

전화싱크> 남구 B 상품권 취급 업체
"9만 5천 원 드려요. 10만 원에."

 

온누리 상품권은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해 도입된 만큼
취지에 맞는 제도 개선과 단속이 필요합니다.
JCN뉴스 최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