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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울산시장 측근 수사 일파만파
송고시간2018/03/20 16:36



앵커멘트> 김기현 시장의 동생과 측근에 대한 경찰 수사 여파가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진보정당들은 김 시장 재임시절 인허가가 난 아파트 등  
건설업 전반에 관한 전면적인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고,  
한국당은 황운하 경찰청장이 집권여당의 유력 시장후보와  
만난 정황에 대해 해명하라며 경찰을 반격했습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이 동생의 건설비리 의혹에 대해  
제대로 해명하고, 경찰 수사에 임할 것을 김기현 시장에게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김 시장의 동생 A씨가  
지난 2014년 3월 북구 모 아파트 시행사와  
허가에서 준공까지 30억원 상당의 대행 용역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보인다고 의혹을 제기하며 
김 시장이 실체적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심규명 더불어민주당 시장 예비후보/ 아파트 건설을 위한 인허가 등에 형인 시장의 권한을 부당하게 행사하여 상당한 금품의 지급을 약속 받은 전형적인 권력형 비리로 보입니다. 
 
민중당 울산시당도 건설비리119 신고센터를 운영한 지 하루만에  
건설비리와 관련된 많은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민중당은 김 시장 재임기간에 건설인허가가 난 곳만 30곳에  
달한다며, 유사한 비리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전면적인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김창현 민중당 시장 예비후보/ 공사 중간에 업체를 바꾼 것이 더 있는지 인허가 과정에서 비리가 과연 이것 뿐인지 매우 궁금하며 합리적 의심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 울산시당은 황운하 울산지방경찰청장이  
집권여당 유력 시장 후보와 만났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인터뷰>박학천 자유한국당 울산시당 대변인/ 공안 기관 수장이 특정후보를 만났다면 정말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고, 부적절한 행동임에 틀림 없습니다. 
 
한국당은 황 청장에 대한 공개질의와 함께 이번 사태가  
편파수사나 기획수사가 아니라는 점을 밝히기 위해  
황 청장의 통화내역 공개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박학천 자유한국당 울산시당 대변인/ 황 청장은 집권여당 유력 시장 후보와 통화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공작수사저지 투쟁위원회를 구성해 제보를 받고 있으며,  
21일에는 지역 국회의원 4명이 황 청장을 항의 방문하고, 
22일에는 울산지방경찰청 앞에서 집회를 갖기로 했습니다. 
 
한국당의 공개질의에 대해 황 청장이 어떤 답변을 내어놓을지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