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최근 이사장 선출 문제로 내홍을 겪고있는 울산컨트리클럽에 대해 경찰이 오늘(3/20) 전격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이사진들의 무료 골프 접대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남미경 기잡니다. 리포트>울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최근 이사장 선출과 캐디 성추행 문제로 내홍을 겪고 있는 울산컨트리클럽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업무상 배임*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박인호 전 이사장실과 총괄본부장실 등 4명의 사무실과 전산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감사보고서 등 관련 자료 20여점을 확보했습니다. 인터뷰>변동기 울산경찰청 광역수사대장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감사자료 등 관련 자료 20여점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예를들어 권한 없는 자의 행위라든가 그런 부분을 수사하 겠습니다. (이사들의 무료 골프 관행이 있는지) 전체적으로 살펴보겠 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박 전 이사장의 무료 골프와 식사 접대로 회사에 경제적 불이익을 줬다는 이사진의 고소와 감사팀의 고발장이 접수된 데 따른 것이라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고소*고발장에는 이들 4명이 무료 골프 등으로 공금 수천만원을 사용한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접대가 있었다면 누구에게 제공했는지, 그 과정에서 경영진의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파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박인호 전 울산CC 이사장 "회계상 처리에 제가 쓸 수 있는 접대비나 이런 것을 3년동안 1억9천 만원 정도 안 썼습니다. 회사의 일을 위한 것이지 개인의 사익을 위 해 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또 관련 자료를 면밀히 검토해 혐의점이 발견되면 이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뒤 입건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JCN뉴스 남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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