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 뉴스 >JCN 뉴스

지금 울산은

JCN NEWS 상세
정치
[리포트]경찰 항의방문 '수사관 비리 폭로
송고시간2018/03/21 17:55



앵커멘트>자유한국당 울산시당 국회의원들이  
울산시청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이 야당 탄압이라며 
오늘(3/21) 울산지방경찰청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특히 이 자리에서 현재 사건을 맡고 있는 한 수사관이 
부정 청탁을 한 사실이 폭로되기도 해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자유한국당 울산시당 국회의원들이  
황운하 울산지방경찰청장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정갑윤 국회의원은 김기현 현 시장의 조기공천이 발표된 시점에서  
압수수색을 한 것은 명백히 야당을 탄압하는 수사라고 항의했습니다.
 
인터뷰>정갑윤 국회의원(자유한국당)/ 너무 지나치지 않았나 그로 인해서 오해의 소지가... 정말 야당 탄압을 한다. 야당 탄압이 별게 있습니까 이런 것이 야당 탄압이지...  
 
황 청장은 이에 대해 시기상 오해의 소지가 있지만,  
절차상 불가피했다고 답변했습니다. 
 
인터뷰>황운하 울산지방경찰청장/ 압수수색 영장을 검사가 언제 청구할지 영장이 마음에 안들어서 보완수사를 요구할지 이런 것은 경찰이 전혀 알 수 없습니다. 압수수색 영장은 수사의 보안이 유지되어야 합니다. 영장 발부 즉시 해야합니다. 
 
황 청장이 여당의 유력 시장 후보와 여러차례 만난 정황에 대한  
해명 요구도 이어졌습니다. 
 
인터뷰>정갑윤 국회의원(자유한국당)/ 여당 유력 시장후보와 여러차례에 걸쳐서 식사를 했다. 수사가 진행되는 시점에서 그런 일이 있었다고 제보가 들어옵니다. 
 
인터뷰>황운하 울산지방경찰청장/ 여야의 유력 정치인을 두루 만나서 경찰 입장을 설명 드리고 이해를 구하는 것은 경찰청장 본연의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수사관이 여러차례 교체된 이유에 대해 물었고,  
황 청장은 초기 수사관이 지역토착 세력과 유착관계인 정황이  
드러났고, 허위보고 사실이 밝혀져 교체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간담회 직후 가진 브리핑에서  
현재 김 시장 측근 비리 수사를 맡은 수사관 A씨가  
과거 해당 사건과 관련해 시장 비서실장의 형에게  
부정청탁을 한 정황이 있다고 폭로했습니다. 
 
A수사관이 북구 신천동 아파트 공사와 관련해  
모 건설업자가 유리하도록  
형을 통해 비서실장에게 이야기해달라고  
두 차례에 걸쳐 청탁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박기준(박기성 울산시장 비서실장 형)/일이 잘되면 자신도 한 몫 챙기고 동생도 좋지 않겠냐고 말했습니다. 
 
울산지방경찰청은 담당수사관의 적격성에 대한 문제는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