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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수사 중단"vs"경찰 탄압 중단" 정치권 비화
송고시간2018/03/23 16:32



앵커멘트> 경찰의 울산시청 압수수색 관련 사태가  
지역 정치권으로 비화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명백히 야당을 탄압하기 위한 수사라며  
대규모 집회에 나섰고, 나머지 정당들은 경찰의 공정한 수사를  
방해하는 행위를 중단하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자유한국당 울산시당 당원 500여명이  
울산지방경찰청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벌였습니다. 
 
최근 경찰이 진행 중인 김기현 시장 측근에 대한  
비리 혐의 수사를 중단하라고 촉구하기 위해서입니다. 
 
자유한국당은 경찰이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명확한 근거없이  
기획적이고 표적수사를 강행하면서  
야당을 탄압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현장씽크>박맹우 국회의원(자유한국당)/ 야당의 씨를 말리기 위한 정권 차원의 기획 공작입니다. 여러분 맞습니까? 
 
특히 이번 사건이 일반적인 절차를 밟지않고 정부가 지시한  
표적수사라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현장씽크>정갑윤 자유한국당 울산시당위원장/ 지검을 통해서 경찰로 넘어오는 것이 관례였습니다. 이번은 아예 그 과정을 무시하고 청와대에서 경찰로 하명 수사를 내려 보낸 것입니다. 
 
자유한국당은 휴일에는 도심에서  
공작수사 저지 범시민 규탄대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이번 비리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대한 압박을 즉각 중단할 것을 자유한국당에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시장 예비후보들은 도심 곳곳에서  
무기한 1인 피켓 시위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심규명 더불어민주당 시장 예비후보/ 경찰청에 가서 시위할 것이 아니라 시청에 가서 김기현 시장 동생 나와라고 이야기를 해야하는 겁니다. 지금 이렇게 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이고 본질을 호도하는 것이다. 
 
바른미래당 울산시당도 논평을 내고 견제와 균형을 잃은  
지방행정이 부패를 초래했다면서 경찰은 이번 사건을 흔들림 없이  
공정하게 수사하고, 한국당은 공권력 겁박을 중단해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민중당 울산시당은 현재 거론되는 각종 비리의 중심에  
김기현 시장이 있는 만큼 경찰은 즉각 김 시장을 소환해서  
모든 혐의를 조사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