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울산중앙방송

(앵커멘트)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울산 교육감 선거 후보들의
단일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진보진영은 노옥희 예비후보가 정찬모 예비후보에게
재차 단일화 제안을 했고
보수진영에서도 단일화 단체들의 공동연대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현동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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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본문)
진보진영의 노옥희 울산교육감 예비후보가
정찬모 예비후보에게 공식적으로 단일화를 제안했습니다.

노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더 이상 민주진보 교육감의
단일화를 미룰 수 없다며
정찬모 후보의 단일화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노 후보는 정찬모 후보와의 단일화에 걸림돌이 돼 왔던
경선 방식에 대해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노옥희/울산교육감 예비후보
"저는 여론조사 100%도 얼마든지 수용할 수 있다...이렇게 생각하고,
그 길만이 울산교육적폐를 청산하고 울산시민들 그리고 교육
주체들의 열망을 바로 받아 안는 길이라면은 충분히 그 방안을 수용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정찬모 예비후보도 단일화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그동안 여론조사 100% 경선방식을 주장해왔던 만큼
단일화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전화인터뷰-정찬모/울산교육감 예비후보
"울산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100% 여론조사...믿을 수 있는
여론조사로 단일화하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를 해야죠...제가 주장을
한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제안에 대해서
제가 안 받아들일 이유가 없죠."

보수진영에서도 후보 단일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최근 공식활동에 나선 우리교육감 추대시민연합은
좋은교육감 추대운동본부와 공동연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각 단체에서 5백명 씩 전체 천 명의 선출인단을 구성해
늦어도 5월 초까지는 단일후보를 확정짓겠다는 계획입니다.

전화인터뷰-박성현/이선본 집행위원장
"울산교추본과 울산이선본이 공동의 교육감후보 선출인단을
구성하는 방안을 두고 굉장히 진지하게 또 정직하게 논의하고 있어요."

이 밖에 범사연과 21세기 울산교육연대도 보수 후보들과 접촉을 하며
단일화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후보들 간 이견은 쉽게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도 성향의 구광렬, 장평규 예비후보는  
후보 단일화 자체를 비민주적 행위로 규정하고 독자노선을 걷고 있는 상황.

ST-이현동기자
울산교육감 선거가 5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진영의 예비후보 단일화가 본격화하고 있지만, 다자구도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