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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리포트]현대重 임단협...가시밭길 예고
송고시간2018/04/20 15:11



(앵커멘트)
현대중공업 노사의 올해 임단협이 난항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또다시 구조조정이 시작된 가운데
노조가 임금 14만 원 인상안을 내놓자
사측은 오히려 기본급 20% 반납 안으로 맞서
올해 임단협 협상을 앞두고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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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본문)
현대중공업 노조가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요구안을
사측에 전달했습니다.


CG-IN
임금협상 요구안에는 기본급 14만 6천746원 인상을 비롯해
자기계발비 인상과 성과금 지급기준 마련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CG-OUT


노조가 임단협 교섭 체제로 전환하면서 노사 간 협상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이지만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CG-IN
사측은 기본급 동결에다가
지난 임단협에서 노조에 요구했다 철회한
경영정상화 때까지 기본급 20%를 반납하는 안을
올해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CG-OUT


조선.해운업계의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각 사업 부문의 물량이 창사 이래 최저치로 떨어지고 있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전화인터뷰-현대중공업 관계자
"말 그대로 기본급 동결하고 20% 반납인데...
그거는 회사 경영 사정이 워낙 안 좋다 보니깐
직원들의 고통 분담을 요구하는 차원으로 봐주시면 될 것 같고요."


사측은 조선사업본부의 올해 수주가 7척에 그치고 있고
해양사업본부는 41개월째 수주 제로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그 여파로 올 하반기에는 3천여 명의 유휴인력이 발생해
구조조정도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노조는 사측의 구조조정에 반발해 파업 수순을 밟고 있는 상황.


박근태 노조지부장이 사측의 구조조정에 반발해
17일간 단식농성을 한데 이어 오는 24일부터는
4일간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합니다.


ST-이현동기자
현대중공업 노사가 올해 임단협 협상을 앞두고
강도 높은 요구안을 제시하면서 노사관계에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