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 뉴스 >JCN 뉴스

지금 울산은

JCN NEWS 상세
정치
[리포트]지역 여야 공천 후폭풍
송고시간2018/04/20 17:13



앵커멘트>울산지역 여야가 공천 후폭풍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중앙당이 울주군수 공천을 경선으로 확정하자  
강길부 의원이 거취 문제를 거론하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고 
 
민주당은 남구청장 공천을 두고 내홍이 심각합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자유한국당이 울주군수 공천 방식을 경선으로 확정하면서  
전략공천을 주장해 온 강길부 국회의원이  
거취에 대해 중대 결심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 의원은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공천의 경우  
해당 지역 당협위원장의 의견을 존중해 공천하는 것이 관례지만  
울주군만 경선으로 결정됐다고 반발했습니다. 
 
이어 경선이 공정한 것처럼 보이지만 도덕적으로 문제가 심각한  
후보가 공천될 가능성이 높다며, 시민들에게 거취에 대해 의견을  
구한 뒤 중대결심을 할 것이라고 밝혀 탈당의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실제 강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뒤  
복당 여부를 주민 여론조사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경선 발표 이후 강 의원은 서울에 머물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울주군수 출마를 선언했다가 포기했던 조충제 울주군의원도  
무소속으로 군의원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연쇄 탈당에 대한 우려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터뷰>조충제 울주군의원/ 아직 남은 일이 많이 있고, 그래도 한 번 더 지역의 현안사업들 챙겨보고 그러기 위해서 무소속으로 결심했습니다. 
 
한동영 울주군수 예비후보 역시 강 의원의 거취에 따라  
함께 움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당 울산시당은 강길부 파장이 가져올 여파에 대해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공천 결과에 대한 후폭풍이 거셉니다. 
 
민주당이 남구를 사실상 전략지역으로 분류하면서  
공천을 신청했던 예비후보들이 반발하며 피켓시위와 함께 
송철호 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옆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김지운 남구청장 예비후보/ 지금까지 진행해오던 공심위 과정을 다시 재개해서 그 결과를 알려달라는 것입니다. 공정한 결과를 알려 주시고 그에 대한 판단으로 저희들에 대한 결정을 해달라는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이번 공천 결과에 반발해 재심을 신청한 사람은  
기초단체장 5명과 광역.기초의원 신청자 15명 등 모두 20명입니다.  
 
스탠드업>각 정당이 공천 결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최종 후보 윤곽은 이달 말쯤에야 확정될 전망입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