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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현대重 노사 상견례...임단협 시동
송고시간2018/05/08 16:27



(앵커멘트)
현대중공업 노사가 오늘(5/8) 상견례를 시작으로
올해 임단협 교섭에 들어갔습니다.


조선업 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노조는 기본급 인상을
사측은 임금 20% 반납 안을 제시하고 있어
교섭과정에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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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본문)
회사 분할과 구조조정 갈등 등으로 지난 2년 치 임단협이
난항을 겪었던 현대중공업 노사.


올해 2월 가까스로 교섭이 마무리된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얼굴을 맞댔습니다.


CG-IN
올해 노조 요구안의 핵심은 기본급 14만 6천746원 인상.


성과금 지급기준 마련과 협력업체 노동자에게
정규직과 동일한 휴가비와 자녀 학자금 지급 등도
포함돼 있습니다.CG-OUT 


인터뷰-박근태/현대중공업 노조 지부장
"조합원들의 실망감을 회복하고 또 현장에서 정말
생산에 열중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으면
서로가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판단되어 집니다."


CG-IN
이에 대해 사측은 기본급 동결에다
지난 임단협에서 노조에 요구했다 철회한
'경영정상화 때까지 기본급 20% 반납하는 안'을 제시했습니다.


또 개정안에는 월차유급휴가와 노사 단합대회 폐지 후 기본급화,
해외파견자 특별임금 지급 조항 삭제 등도 담겨있습니다.CG-OUT


인터뷰-강환구/현대중공업 사장
"호황기 때 만들었던 불합리하거나 또는
불합리하다고 할 수는 없을지라도 우리가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그런 관행과 제도도 오늘의
현실에 맞게 고쳐 나갑시다."


ST-이현동기자
올해 임단협 협상도 노사 간 의견 차이가 커 협상 타결까지
난항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회사가 일감 부족에 따른 유휴 인력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희망퇴직을 실시했고 노조는 이에 반발하며
조합원 찬반투표를 하는 등 일찌감치 파업체제로 전환했습니다.


노조는 재적 조합원의 절반 이상이 쟁의행위에 찬성하면서
파업을 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한 상탭니다.


한편, 지난달 16일부터 29일까지 근속 10년 차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희망퇴직에는 5백여 명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