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현대중공업 노사가 오늘(5/8) 상견례를 시작으로 올해 임단협 교섭에 들어갔습니다.
조선업 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노조는 기본급 인상을 사측은 임금 20% 반납 안을 제시하고 있어 교섭과정에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 (기사본문) 회사 분할과 구조조정 갈등 등으로 지난 2년 치 임단협이 난항을 겪었던 현대중공업 노사.
올해 2월 가까스로 교섭이 마무리된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얼굴을 맞댔습니다.
CG-IN 올해 노조 요구안의 핵심은 기본급 14만 6천746원 인상.
성과금 지급기준 마련과 협력업체 노동자에게 정규직과 동일한 휴가비와 자녀 학자금 지급 등도 포함돼 있습니다.CG-OUT
인터뷰-박근태/현대중공업 노조 지부장 "조합원들의 실망감을 회복하고 또 현장에서 정말 생산에 열중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으면 서로가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판단되어 집니다."
CG-IN 이에 대해 사측은 기본급 동결에다 지난 임단협에서 노조에 요구했다 철회한 '경영정상화 때까지 기본급 20% 반납하는 안'을 제시했습니다.
또 개정안에는 월차유급휴가와 노사 단합대회 폐지 후 기본급화, 해외파견자 특별임금 지급 조항 삭제 등도 담겨있습니다.CG-OUT
인터뷰-강환구/현대중공업 사장 "호황기 때 만들었던 불합리하거나 또는 불합리하다고 할 수는 없을지라도 우리가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그런 관행과 제도도 오늘의 현실에 맞게 고쳐 나갑시다."
ST-이현동기자 올해 임단협 협상도 노사 간 의견 차이가 커 협상 타결까지 난항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회사가 일감 부족에 따른 유휴 인력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희망퇴직을 실시했고 노조는 이에 반발하며 조합원 찬반투표를 하는 등 일찌감치 파업체제로 전환했습니다.
노조는 재적 조합원의 절반 이상이 쟁의행위에 찬성하면서 파업을 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한 상탭니다.
한편, 지난달 16일부터 29일까지 근속 10년 차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희망퇴직에는 5백여 명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