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분양 당시 수백대 1의 경쟁률을 보였던 혁신도시 상업 용지에 상가 공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장사가 잘 되지 않는데다 비싼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한 상인들이 떠나고 있습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리포트> 울산 혁신도시 상업지구입니다.
상가 건물 곳곳에 비어있는 점포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s/u> 이곳은 몇년 전만 해도 가장 인기있었던 상권 중 한 곳이지만 이제는 공실이 하나 둘 늘고 있습니다.
권리금을 대폭 낮추거나 아예 포기한다고 해도 들어오겠다는 사람을 찾기 어렵습니다.
장사를 해도 한달 임대료도 벌지 못하는 상인은 계약기간이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상인 "겨울에는 4개월 동안 문 닫았어요. 임대료가 안나와서... 딴 사람 할 사람 있으면 그냥 주고 가고 싶어요."
혁신도시 상권에 대한 기대감에 높은 임대료를 지불하고 들어왔던 상인들이 막상 기대했던 수익을 올리지 못하면서 떠나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상인 "임대료 비쌉니다. 거의 다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장사가 안되니까..."
조선업 등 지역 전체 경기불황도 한 원인입니다.
cg in> 올해 1분기 울산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3%. 5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out>
cg in> 소규모 상가 공실률(3.3%)은 전분기보다 3배나 증가해 3%를 넘어섰습니다. out> 빈 점포가 늘어나면서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의 어려움도 커지고 있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
구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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