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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울산 '동구' 산업위기지역 지정
송고시간2018/05/29 19:00



앵커멘트> 조선업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산 동구가
정부의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실직자 지원은 물론 세제 혜택 등을 받게 되는데
침체된 지역 경제에 숨통이 트일 전망입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리포트> 일감이 없어 도크 10개 중 2개가 가동이 중단된
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입니다.


2년 만에 또다시 희망퇴직을 단행한 현대중공업은
오는 7월에는 일감 바닥으로
해양플랜트 사업장을 2~3년간
문을 닫게 됩니다.


최근 2년간 현대중공업과 협력사 등에서
일자리를 잃은 근로자만 2만 8천여명에 달합니다.


이에따라 정부가 오늘(29일) 울산 동구를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cg in> 경남 거제와 통영·고성, 창원 진해구와
전남 영암·목포·해남도 울산 동구와 함께,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out>


cg in> 정부는 조선업 장기 불황으로
이들 지역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고,
고용과 부동산시장 등 주요지표도
일제히 하락했다며 추가 지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out>


지정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5월 28일까지 1년간입니다.


동구의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던 지자체와 정치권,
지역 상공계는 한 목소리로 환영했습니다.


인터뷰> 김진욱 과장(울산상공회의소 경제조사팀)
"이번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으로
조선업 위기로 어려움에 처한 동구 지역의 사회 안정과
기업 경쟁력을 제고하여, 지역경제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cg in>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으로
동구의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조선업 협력사들은
대출 만기연장과 세금징수 유예 등의 혜택을 받게 됐습니다.


조선업 퇴직자를 채용하는 기업에는
1인당 최대 3천만원의 인건비가 지원되고,
신설 업체에는 5년간 법인세와 소득세가 전액 감면됩니다.


여기에 조선과 자동차 부품 수출 지원과
신산업 분야의 연구개발비 지원은 물론
관광인프라 조성 차원에서 동구 대왕암공원과
울산대교 콘텐츠 체험존 구축 등도 추진됩니다. out>


s/u> 정부의 이번 조치로 침체된 지역 경제에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더불어 지역 조선업계와 정치권, 상공계가
일제히 요구해 온 현대중공업 공공선박 발주 제한까지
정부가 유예할 경우
지역경제 회복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


구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