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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울산 정치권 지각 변동
송고시간2018/06/15 09:48
앵커멘트>지방선거가 민주당의 압승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보수텃밭이었던 울산이 진보성향으로 완전히 돌아섰습니다. 
 
이번 선거의 자세한 판세 분석을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울산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당선자가  
자유한국당 김기현 후보를 7만 6천여 표차이로 누르고  
승리를 거뒀습니다. 
 
지난 20년간 울산의 수장을 보수당이 집권해왔지만  
이번 선거에서 첫 진보 성향의 민주당으로 교체됐습니다. 
 
대선에서 보여준 지역 민심이 지방선거에도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정당 공천제도가 없는 교육감 선거도 진보성향의 노옥희 당선자가  
승리를 거두면서 교육계 역시 진보인사가 집권하게 됐습니다. 
 
획일적이었던 울산 교육계가 진보정책을 발표해 온 노 당선자의  
집권 아래 어떻게 변화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 역시 이상헌 후보의 당선으로  
민주당에서는 처음으로 울산에서 국회의원을 배출하게 됐습니다.  
 
(CG1 IN)이로써 울산지역 국회의원 구도는 자유한국당이 3명이지만,  
민주당과 민중당이 각각 1명, 또 민주당을 지지하는  
무소속 강길부 국회의원 등 진보성향이 3명이 되면서  
힘의 균형이 한 쪽으로 쏠리지 않는 형국이 됐습니다.(OUT) 
 
기초단체장은 5개 구군 모두 민주당 인사들로 교체됐습니다. 
 
(CG2 IN)앞서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5개구군 모두 자유한국당이  
싹쓸이 했지만, 이번 선거에서 완전히 뒤집혔습니다.(OUT) 
 
특히 기초단체장 당선자들 모두 송철호 시장 당선자가  
인재영입위원장 당시 영입한 인물이거나 친분이 두터운 인사여서  
앞으로 울산시와 구군간 지방행정의 균형있는 지원과 협조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중구청장과 울주군수 선거는 5천 표 내로 접전을 벌였고,  
남구청장은 천여표 차이로 여야 후보간 박빙의 승부를 펼친 만큼  
이들 지역의 분열된 표심을 어떻게 끌어 모을지가  
과제로 남았습니다. 
 
광역과 기초단체장, 국회의원과 교육감 선거 모두  
진보성향이 싹쓸이 하면서 울산의 정치권이 어떻게 변화할 지  
시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