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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폭염·자외선·미세먼지 삼중고
송고시간2018/07/16 19:00



앵커멘트> 계속되는 폭염에다 자외선 지수까지 높아지면서
온열 환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세먼지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이번 여름은 삼중고에 시달리게 됐습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리포트> 울산 공단 내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릅니다.


지나다니는 사람을 보기 힘들 정도로
거리도 한산한 모습입니다.


지난 12일 이후 계속되는 폭염경보에
울산 도심은 한증막을 방불케 합니다.


이 때문에 공사 현장에서 일을 하던
근로자가 잇따라 쓰러지는 등
15일 현재 울산에서만
31명의 온열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스탠드 업> 견디기 힘든 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미세먼지 농도까지 나쁨 수준을 보였습니다.


특히 울주군 온산읍 화산리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최고 181까지 치솟았습니다.


마스크를 착용해야 할 정도지만
찜통 더위에 숨이 턱턱 막힙니다.


인터뷰> 한갑연(중구 유곡동)
"(더위가) 빨리 오고 너무 많이 덥고... 공기도 안좋다 그러고...
나왔다 들어가면 가래가 끼어요. 밤에 자꾸 기침이 나와요."


폭염과 자외선에 미세먼지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노약자 등의 건강관리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류영하(호흡기내과 전문의)
"가능하면 외출을 자제하시고 마스크를 끼실 수 있으면 더위를
견딜 수 있는 분들은 마스크를 끼고 활동을 하시는 것이 더 안전하고
또, 마스크를 끼실 때는 더위 때문에 탈수 위험성이 많기 때문에
충분하게 수분섭취를 해서 탈수예방을 해주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35도 안팎의  찜통더위는
10일 이상 계속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이경미 주무관 (울산기상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가운데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강한 일사까지 더해지면서
당분간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건강관리와 농축산물 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도 계속돼 잠 못드는 밤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


구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