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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3대 현안]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송고시간2018/07/17 17:05



앵커멘트>민선7기 울산시장 출범 이후 
울산의 3대 주요현안을 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두 번째 현안으로 위기의 조선업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에 대해 짚어봤습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일감이 없어 다음달 해양사업부 가동 중단을 선언한 현대중공업. 
 
가동이 중단되면 5천600여명의 근로자들이 일에 손을 놓게 됩니다. 
 
조선업 위기로 현대중공업에서 일자리를 잃은 근로자만  
현재까지 3만3천여 명에 이릅니다. 
 
위기의 조선업을 살리기 위해 송철호 시장은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우수한 해양플랜트 기술을 갖춘 현대중공업을 사업에 참여시켜  
일감 부족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것입니다. 
 
인터뷰>송철호 울산시장(7월 11일)/ 해양플랜트 사업부 인원을 투입하면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게 됩니다. 속도감 있게 이 사업을  
구축해 가자는 것이 우리 시의 입장이고요. 
 
울산 앞바다는 평균 풍속이 초당 7.5m로 바람자원이 풍부합니다. 
 
또 사업 종료를 앞두고 있는 한국석유공사의 동해가스전을  
해체하지 않고, 해상풍력발전소로 활용하면  
예산 절감 효과도 가져올 수 있습니다. 
 
한국석유공사도 이 같은 방안에 적극 동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형근 울산환경운동연합/ 태양광으로 나온 전기보다 풍력으로 나온 전기를

더 비싸게 사준다는 소리죠. 국가에서... 그래서 경제성이 훨씬 많이 보강이 됐기 때문에

상당히 사업적 관점에서 보면 굉장히 매력적인 사업이 되는 것이고... 
 
울산시는 해상풍력의 '국내 기술개발'과 '민간 주도 발전단지 조성'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시간과 비용, 그리고 안정성입니다. 
 
수입이 아닌 국산화된 기술력으로 사업을 진행하는데  
수 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울산시가 민간 주도로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지만  
비용이 6조 원에 이르는 만큼 업체를 찾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또 바람의 양에 따라 발전량이 오락가락하는 경우가 많아  
기후 조건에 관계없이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방안 마련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김형근 울산환경운동연합/ 전체 기술을 100으로 볼 때 완성품을 놓고 보게 되면

 터빈 기술이 조금 모자랍니다. 우리나라가 이제 5MW에서 6MW로 넘어 가려는 기술인데

이미 유럽은 8, 9, 12MW까지 가고 있거든요. 
 
울산시는 동해가스전을 플랫폼으로 활용하기 위한 관련 법 개정 등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할 계획입니다. 
 
스탠드업>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는 막대한 비용에 대한 해법을  
찾고, 기술력을 앞당겼을 때 조기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