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울산지역 고농도 미세먼지의 원인은 대기정체와 강한 일사, 고온으로 인한 광화학반응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10일부터 울산에서 나타나고 있는 고농도 미세먼지 성분의 44%는 광화학반응에 의한 것으로, 미세먼지 농도도 광화학 반응이 가장 활발한 낮 시간대에 가파르게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미세먼지 농도의 80% 이상은 국내 요인이며, 울산은 석유화학공단 등 대형 사업장이 밀집돼, 미세먼지의 원인이 되는 아황산가스와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량이 각각 전국 배출량의 14%와 10%를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울산은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43으로, 다른 지역보다 10~30 정도 높았으며, 특히 19일에는 83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구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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