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2년 전 태풍 차바 다들 기억하실 겁니다. 곳곳이 침수되고, 태화강 범람으로 차량 수 백대가 떠내려가는 등 피해가 컸는데요. 울산시가 주요 하천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홍수 재난을 예측하고,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김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2년 전 태풍 ‘차바’가 울산에 상륙했을 당시. 태화강이 범람하면서 아파트가 물에 잠기고, 지하 주차장의 차량 수 백 대가 침수피해를 입었습니다. 태화강 둔치에 주차되어 있던 차량들도 물에 휩쓸려 떠내려가고, 전통시장도 완전히 잠겼습니다.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피해였지만, 재난 시스템이 없어 피해를 더 키웠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태풍 차바 이후 2년 만에 울산시가 '홍수재난 통합 관리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스탠드업>이곳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태화강 등 주요하천의 수위 변화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위 관측소 26곳과 영상관측 설비 68곳, 각 구군의 배수펌프장과 육갑문을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국토부와 기상청, 수자원공사의 우량관측시설도 통합 관리가 가능해 졌습니다. 홍수재난 예측 시 관심과 주의, 경계와 심각 등 4단계로 구분돼 경보가 발령됩니다. 인터뷰>이형석 한국수자원공사 차장/ 홍수에 따른 시가지 침수 등의 재난상황이 예측되면 신속한 상황 전파 조치와 주민대피를 위한 골든타임을 확보해 시민들의 인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추가로 조성되는 배수지 등에 대한 최신 정보를 즉시 시스템과 연계하는 등 운영에 만전을 기할 방침입니다. 인터뷰>허언욱 행정부시장/ 재해, 특히 홍수는 울산에서는 너무나 중요한 자연재해 예방 대책이기 때문에 스마트시티로 가는 하나의 큰 진전이라고 봅니다. 통합관리시스템이 재난 발생 시 피해 최소화에 얼마나 큰 역할을 할 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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