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여름 이면 빼놓을 수 없는 게 해수욕장에서의 물놀이이지만 올해는 폭염으로 해수욕장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진하해수욕장은 지난해보다 이용객이 10만 명가량 줄었습니다. 이렇다 보니 인근 상인들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김동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의 대표 물놀이 명소인 진하해수욕장. 주말을 앞두고 이용객이 몰릴 시기이지만 해수욕장은 한산하기만 합니다. 시원하게 바다를 가로지르던 보트는 손님이 없어 바다에 떠 있기만 하고 그나마 몇몇 이용객이 바다에서 물놀이를 즐기지만 그조차도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인터뷰> 김성수 진하해수욕장 수상안전 요원 "올해는 날씨가 너무 더워서, 폭염 때문에 사람이 적은 것 같습니다. 날이 좋은 날은 조금 오는 것 같더니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투명 cg in> 지난 주말(8/5)까지 진하해수욕장을 찾은 이용객은 28만 8천여명. 지난해 같은 기간 40만 명 정도가 찾은 것에 비해 10만명 가량 적은 수치입니다. out> 개장 초기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내렸고, 이후 폭염으로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줄었습니다. 이 때문에 해수욕장 주변 식당을 찾는 사람은 거의 없고 유동 인구 자체가 없다 보니 호객 행위도 사라졌습니다. 인근 상인들은 손님이 없어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외숙 횟집 사장 "장사한 지 15년 됐는데 올여름이 제일 힘들어요. 정말로요. 이렇게 힘 들 줄은 몰랐죠." 스탠드업> 역대 최악의 폭염 속에 해수욕장 이용객이 줄어들면서 인근 상인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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