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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역전세난'에 '깡통전세' 우려
송고시간 | 2018/09/14 18:35



앵커멘트> 울산의 집값 하락, 어제 오늘 일이 아니죠?
그런데 주택 매매가는 물론
전세가까지 크게 떨어지면서
역전세난에  깡통전세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리포트> 울산 북구에 있는 한 아파트입니다.


공급면적 78제곱미터인 이 아파트의 전세가격은
최근 3천만원 가량 떨어졌습니다.


울산에서 상대적으로 거래가 잘 된다는
남구 옥동의 일부 아파트들도
몇 달만에 전세가가 2천만원 이상 내렸습니다.


집을 내놔도 잘 팔리지 않는데
전셋값까지 크게 하락하면서
집주인들의 속은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전세가 하락으로 계약 연장이나 계약 체결 시
집주인이 보증금 일부를 반환해줘야하는
이른바 역전세 현상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계약이 끝나도
보증금을 제대로 돌려받지 못할까봐
노심초사하는 세입자와
전세금 반환을 위해 추가로 대출을 받는
집주인이 늘고 있습니다.


녹취> 공인중개사
"역전세 일어난지가 1년 가까이 되어갈거예요.
전세 나가면 주인이 3~4천만원 보태줘야 하거든요.
지금 전세 있는 금액에서도 돈을 내줘야 합니다."


지난달 울산의 주택 매매가는
전년 동월 대비 4% 하락했고,
전셋값은 5.5% 하락했습니다.


cg in> 여기에 올들어
울산지역 아파트 경매 매각가율이 79.8%에 그치면서
낙찰가와 전세가가 거의 동일한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out>


집을 팔아도 전세금 반환이 불가능한
이른바 깡통전세까지 우려되면서
전세 보증금 반환 분쟁도 잇따를 전망입니다.


인터뷰> 임영주 과장(한국은행 울산본부)
"울산지역의 주택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경매 매각율에 근접함에 따라
전세보증금 상환 불이행 우려가 증대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역전세 현상 발생 가능성에 유의하여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가입을 고려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여기에 9.13 부동산 정책이
대출을 더 제한하고 다주택자들을 옥 죄면서
가뜩이나 공급물량이 넘치는
울산의 주택시장 매물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스탠드업> 전문가들은 당분간
울산의 주택 시장이 더 얼어붙을 것이라며
역전세난도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


구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