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송철호 시장이 지난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시를 방문해 각종 경제협력 MOU를 체결하는 등 북방경제 초석을 다졌는데요.
오늘(9/18) 롯데호텔에서는 신북방정책과 관련한 울산항의 대응 전략에 대한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울산시의 북방경제를 이론적으로 뒷받침하는 또 하나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정필 기잡니다.
리포트>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반도 경제의 축은 크게 3가지.
서해를 중심으로 한 환황해축과 동해를 기반으로 한 환동해축 그리고 남북의 접경축.
세 축을 중심으로 한국 경제의 신경제지도를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그러나 문호가 열리지 않아 아직은 가장 약한 환동해축.
신경제지도를 완성하기 위해 필요한 이 축의 중심에 울산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성원용 북방경제협력위원회 민간위원 “신북방정책과 관련돼서 최근에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극동 지역의 지 방정부들이 한국의 지방 정부와 협력을 강화시킬려고 합니다. 그런 차 원에서 보면 우리 울산이나 포항, 속초, 동해와 같은 환동해 접경 지역 에 있는 접하고 있는 지역의 정부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공세적으로 협력을 강화시켜 나아가야 될 것라고 생각합니다.”
울산 중심의 신북방정책을 펼치기 위해서 우선시 돼야 할 것은 울산항과 북한의 나진항을 잇는 항로개설.
개설된 항로를 기반으로 울산의 구조조정이 필요한 산업군을 나진경제특구로 이전시켜 국제분업화 체계를 구축하고 그렇게 되면 울산항의 역할도 크게 높아지게 된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인터뷰> 이성우 -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항만물류본부장 “울산이 가지고 있는 자동차 그리고, 조선 기자재 같은 경우에는 국제 분업화가 상당히 많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현재 산업군들이 구조조정 이라든가 국제 분업을 통한 이전이 더디고 있어서 지금 상당히 울산시 에 부담을 두고 있는 상탭니다. 이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남북경 협을 통한 나진*선봉이라든가 청진 지역과 연계가 상당히 필요하다 생 각됩니다.”
또, 한국해양개발원 황진회 교수는 울산의 해운과 조선산업을 중심으로 한 북방경제 협력도 필요하다고 제시했습니다.
특히, 동서대학교 강해상 교수는 크루즈 항구로서 울산항의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고 여객 접안 시설 항 구축으로 2,000명의 일자리 창출과 450억원의 세수 발생을 예상했습니다.
송철호 시장은 울산의 새로운 경제 재도약을 위해 이미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시를 방문해 각종 경제협력 MOU를 체결하는 등 북방경제의 초석 다지기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인터뷰> 송철호 울산시장 “정부의 신북방정책에 발맞춰 울산을 환동해 해상 물류기지와 동북아 에너지 메카로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