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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강동고 신설 조건...효정고 폐지되나?
송고시간2018/09/21 16:00



(앵커멘트)
울산시교육청은 오는 2천20년까지 북구 강동지구에
고등학교 신설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이 과정에서 시교육청이 효정고 폐지를 조건으로
교육부의 승인을 받았는데,
아직도 그 계획이 유효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러자 현재 이전계획이 벽에 부딪혀 있는 세인고가
대신 폐지되지 않을까 우려하며 반발하고 나서
혼선을 빚고 있습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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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본문)
지난 2천14년부터 공동주택 입주가 진행되고 있는
북구 강동 산하지굽니다.


현재 6천여 세대가 입주해 있고 신규아파트 단지도 계속
들어서고 있습니다.


울산시교육청은 이곳에 고등학교 신설을 추진하면서
교육부에 효정고 폐지를 조건부로 승인을 받았습니다.


공단 내 위치해 교육환경이 열악하고 지역 인근의
학생 수가 감소하고 있다는 이유를 들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효정고 학부모들은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울산시교육청의
효정고 폐지 계획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효정고 폐지에 대한 울산시교육청의 계획은
아직 변화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년여가 지난 현재까지도 교육부와 별다른 협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교육청 관계자
기자 : 아직 효정고 폐지도 유효하다는 얘긴가요.
교육청관계자 : 그 부분은 효정고가 될지 뭐 어떻게 될지 저희는
한 번 더 생각을 해봐야 됩니다.


이런 가운데 북구 송정지구 이전 계획이 좌절된
세인고 학교법인은 시교육청이 효정고 대신 세인고를 폐지하려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시교육청이 울산고 학교법인과 사전 합의해
북구 송정지구로 이전을 승인한 것은
세인고를 고립시켜 폐교를 유도하고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류명수/울산학원 이사장
"원래는 효정고를 폐교하려 했는데 효정고 학부형들이 반대를 하니깐
강동고 설립을 위해서는 어느 학교든 하나는 폐교를 해야 합니다.
세인고를 폐교로 몰고가고 있는 것이라고 저희는 판단하고 있는 거죠."


시교육청은 세인고 측의 이러한 주장에 대해
근거 없는 억측이라며 일축하면서도
고등학교 1개교의 폐지에 대한 여지는 남겼습니다.


울산고의 북구 송정지구 이전 결정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강동고 신설을 위한 울산시교육청의 결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