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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태풍 차바의 아픔...아직도?
송고시간2018/09/21 17:08



리포트> 2016년 10월 우리나라를 휩쓸고 간 태풍 차바는  
울산에 많은 피해를 남겼습니다.  
  
울산은 곳곳이 엄청난 침수피해를 입었고  
도로 유실 등 896건의 공공시설이 유실되거나 파손됐습니다.  
  
그렇게 2년이 지난 지금,  
여전히 차바의 피해가 복구되지 않은 곳이 있습니다.  
  
북구에 위치한 한 마을 진출입로.  
  
태풍 피해를 입은 뒤 하천 개선 공사와 도로 공사를 시작했지만  
아직까지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마을 초입부인  
신명교 부근의 평탄작업이 진행됐지만  
도로는 여전히 비포장 상태입니다.  
  
포장된 도로 일부도 유실돼 방치되고 있습니다.  
  
인근에 공장과 마을이 있어 차량 통행이 많은 편이지만  
좋지 않은 도로 사정에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인근 마을 주민  
"비포장 도로라서 한 번 다녀오면 차를 세차해야 할 정도고... 큰 차들  
이 많이 다니니까 비포장 도로가 계속 파여요."  
  
공사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에 작업을 진행해  
시민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공사 관계자  
“추석 전에 포장을 해버리려고 했는데 어제 오늘 이틀간 계속 비가 오  
는 바람에 일정이 밀려서... 28일에 1차 포장을 하면 불편한 부분은 없  
을거니까...”  
  
태풍 차바 때 피해를 입어 지난해부터 복구공사에 들어간  
범서 구영리 점촌교도 아직까지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본래 이번 달 완공이 목표였지만  
토지 보상 문제로 완공 시기가 늦춰졌습니다.  
  
울주군은 10월 말 임시 개방까지 고려하며  
주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출퇴근길 교통 체증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스탠드업> 당국의 지지부진한 피해 복구 속에  
시민들의 피해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