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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분홍빛 향연...가을 향기 물씬
송고시간2018/10/02 17:42



앵커멘트> 높고 청명한 하늘에 선선한 날씨까지 더해지며  
어느덧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핑크뮬리'라고 들어보셨나요?

분홍색 줄기와 꽃이 가을을 맞아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핑크뮬리 밭이 전국 곳곳에서 사진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울산대공원에서도 핑크뮬리 밭을 조성했는데  
가을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동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마치 솜사탕 같은 달콤한 분홍빛이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동화 같은 장면에 시민들은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추억을 남기기에 바쁩니다.  
  
이번 가을 울산대공원이 분홍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울산시설공단은 울산대공원 동문 주변에 위치한  
2천 제곱미터 규모 빈 땅에 핑크뮬리 밭을 조성하고  
2일부터 일반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했습니다.  
  
인터뷰> 김상미 울산시설공단 대리  
“울산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동문 지역 활성화를 위해
(핑크뮬리 밭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  
  
흔히 조경용으로 쓰이는 핑크뮬리는 이색적인 모습으로  
최근 경주와 제주 등에서 가을철 사진 명소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울산대공원의 핑크뮬리 밭은 그 특색을 더 살렸습니다.
스탠드업> 이곳 핑크뮬리 밭은 산책로를 효과적으로 배치해  
어디서든 핑크뮬리가 만개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산책로도 흙이 아닌 잔디로 꾸며져  
핑크뮬리에 어울리는 풍경을 연출해냅니다.  
  
개장 첫날부터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진 가운데  
대부분의 시민들은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김건호 / 남구 옥동  
“생각보다 너무 잘 돼 있고 동선도 좋고 핑크뮬리 발육 상태가 상당히 좋아서...
제가 지금까지 본 상태 중에서 가장 좋은 상태인 것 같습니다.”  
  
인터뷰> 차근혜 / 중구 다운동   
"(다른 곳의 경우) 좁은 곳에 한정적으로 돼 있고 (핑크뮬리 밭) 안에   
사람들이 들어가서 훼손되는 점들이 많아 보기 좋지 않았는데 여기는   
울타리가 쳐져있어서 걸어다니기도 쉽고 구경하기가 훨씬 편한것 같아요."  
  
울산시설공단은 주말마다 버스킹 행사도 진행해  
가을 분홍빛에 운치를 더할 예정입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