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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감사 적발 유치원 울산도 60곳
송고시간2018/10/12 15:44



(앵커멘트)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실시한 감사에서
각종 비리가 적발된 유치원들의 명단이
이번 국정감사에서 공개됐는데요.


울산에서도 사립유치원 59곳과 공립유치원 한 곳이
감사에 적발됐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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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본문)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 국정감사를 통해
비리혐의가 적발된 유치원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울산의 경우 사립유치원 59곳, 공립 유치원 한 곳이 포함됐습니다.


남구의 한 사립유치원은 유치원 교비를 개인소유 차량의
유류비 등으로 사용했다가 적발됐습니다.


금액으로는 5백여만원에 이릅니다.


울주군의 또 다른 유치원은 교비로 개인 냉장고를 구입하고,
개인 휴대폰 요금을 내는가 하면
원장의 보수를 과다지급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북구의 한 사립유치원은 사적인 경조비에 교비를 사용하고
스쿨뱅킹 수수료를 부당하게 지급하는 등
2천16년 감사에서만 모두 8건이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공립유치원도 비리혐의가 적발됐습니다.


남구의 한 공립유치원은 교사가 겸직승인 없이 외부강의를 했다가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적발된 유치원의 불법사용 교비는 환수됐지만
파면이나 해임, 정직 등 중징계는 단 한 건도 없었습니다.


모두 경고와 주의처분에 그쳤습니다.


전화인터뷰-울산시교육청관계자
"정직이나 중징계 같은 경우는요? 그것도 없습니까?
그렇게까지는 아직 없어요."


울산의 사립유치원은 115곳.


정부의 재정지원 확대와 국공립 유치원 증설계획 중단을 주장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던 이들 유치원의 절반 가량은
뒤로는 각종 비리를 저지르다가 감사에 적발된 것입니다.


ST-이현동 기자
재정지원을 받는 사립유치원에 대한 감사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