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 뉴스 >JCN 뉴스

지금 울산은

JCN NEWS 상세
교육
[리포트]사립유치원 비리 파장...폐원 움직임
송고시간2018/10/16 16:01



(앵커멘트)
전국의 사립유치원 비리 실태가 공개되면서
학부모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데요.


청와대 국민 게시판에는 비리 유치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청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울산지역 일부 대형 유치원이 폐원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학부모들의 혼란이 예상됩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
(기사본문)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입니다.


비리유치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청원 글에
현재까지 6천여명이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전국의 사립유치원 비리 실태가 공개되면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유치원 비리 척결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CG-IN
유 장관은 최근 열린 사립유치원 관련 긴급회의에서
"공개된 사립 유치원 비리는 지금 국민 정서와 맞지 않다"며
"무관용 원칙으로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CG-OUT


교육부는 이번 주 시도교육청 감사관 회의와 부교육감 회의를
잇따라 열어 사립유치원의 공공성 확보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울산시교육청에도 학부모들의
민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울산시교육청 관계자
""주로 뭐 그럴 수가 있냐 어떻게 조치하라 이러죠... 그럴 수가 있냐고 너무 분개한다."


비리 사립유치원에 대한 정부의 단호한 대처와
학부모들의 반발 여론이 확산하면서
일부 대형 유치원 2곳은 폐원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태로 인해 모든 사립유치원을
비리 집단으로 보는 것에 대해 억울하다며
더는 정상적인 유치원 운영이 힘들다는 이윱니다.


전화인터뷰-사립유치원 관계자
"사립유치원 원장으로서 교육자로서 비리라는 이런 단어를 들으면서
유아교육에 평생 몸 바쳐서 할 이유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금 폐
원을 하려고 하는 곳도 여러 곳이 있습니다."


또 일부 사립유치원은 정부가 누리과정 지원비와 종일반 지원비를
학부모에게 직접 주면 이런 문제가 해결된다고 설명합니다.


사립유치원은 회계 감사에서 좀 더 자유롭고,
학부모는 유치원을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는 겁니다.


전화인터뷰-사립유치원 관계자
"저희한테 돈 주지 마시고 29만원 주는 돈을 학부모한테 줘서 학부모
님들이 공립유치원을 가든 사립유치원을 가든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공개된 울산의 비리 유치원은
사립과 공립을 포함해 모두 60곳.


ST-이현동 기자
시교육청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폐원을 신청할 경우
거부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이에 따른 학부모들의 혼란이 예상됩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