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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진짜서점들 "입찰 규제 시급"
송고시간2018/10/16 16:03



앵커멘트>매장이 없는 이른바 페이퍼 서점들이  
공공입찰 시장 질서를 어지럽힌다는 보도 전해드렸는데요. 
 
실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서점 업주들이  
입찰 규제를 강화하는 조례안 통과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조례안은 오늘(10/16)부터 열리는 울산시의회 임시회에서  
통과 여부가 결정됩니다. 
김영환 기잡니다. 
 
리포트>서점이 아닌 전혀 다른 업종인데도  
공공도서 입찰에 참여하는 이른바 페이퍼 서점에 대해  
실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서점 업주들이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울산시서점협동조합은 페이퍼 서점이 입찰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고,
진짜 서점들의 생계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인터뷰>오만석 울산시서점협동조합장/ 책을 취급하지 않는 페이퍼컴 
퍼니, 즉 가짜서점들과 경쟁해야하기 때문에 좀처럼 낙찰기회를 잡을 수 없습니다.  
 
서점조합은 지역서점으로 인증 받은 업소만  
공공입찰에 참여하도록 하는 '지역서점 활성화 조례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습니다. 
 
이상옥 시의원이 발의한 이 조례는  
시의회 임시회에서 다뤄집니다. 
 
인터뷰>이상옥 시의원/결국 낙찰된 업체는 도서납품 업무를 타 지역  
업체에 외주를 주었습니다. 단지 도서납품 관련 입찰참가자격을 갖추 
고 있을 뿐 실질적으로 서점사업자가 아니므로 계약사항을 직접 수행 
할 능력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조례가 통과되더라도 지역 서점 인증을 둘러싼 논란이 예상됩니다. 
 
지역 서점의 범위를 매장을 보유한 소매업소로만 규정할지,  
매장은 없지만 도서를 취급하는 도매업소까지  
포함해야 하는지가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인터뷰>김현박 도매업주/ 나보고 유령업체라고 하는데 내가 도·소매도 하고 모든 총판을 28년 했는데... 
 
지난 2016년 한동영 전 시의원이 유사한 조례를 발의했다가  
철회한 사례가 있는 만큼 이번에 통과 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