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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김진규 남구청장, "선거법 위반 부인, 공약 추진"
송고시간2018/10/18 16:40



앵커멘트>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김진규 남구청장이 
오늘(10/18) 기자회견을 열고 혐의 사실을 부인하면서 
공약사업 등의 구정을 중단 없이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야권에서는 당선 무효형이 내려질 가능성도 있는 만큼 
신규사업의 추진은 자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구정 혼란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박정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김진규 남구청장의 선거법 위반사건에 대해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의 고발장이 접수되자  
검찰이 지난 13일 집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 구청장은  6.13지방선거 기간 중  
자원봉사자에게 돈을 건네고,  
선거사무원들에게 불법 선거운동을 시킨 혐의와  
학력위조 등 5가지 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구청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적으로 혐의 사실에 대해 부인하면서  
검찰 수사에는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진규 남구청장 
"사실관계는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면서 충분히 해명하도록 하겠습 
니다. 수사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섣부른 추측과 억측을 자제해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또, 김 구청장은 행정의 연속성을 위해  
구정에 충실히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약사항으로 내건 시민광장조성과 공업탑 스카이워크 설치 등  
신규 사업들은 의회와 상호협력을 통해  
중단 없이 진행하겠다는 것입니다. 
  
녹취> 김진규 남구청장 
"조직의 안정성이라든지 행정의 연속성 이런 부분은 의회하고 잘 협조 
해서...그것이야말로 정말 주민의 대표기관으로 당연히 해야되는 일이죠."  
 
그러나, 김 구청장의 신규사업 추진에 대해  
야권을 중심으로 한 남구의회의 입장은 부정적입니다. 
 
확정 판결이 날 때까지 신규 사업에 대한  
예산 승인은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안대룡 남구의회 부의장 
“김진규 청장의 혐의사실이 유*무죄를 떠나서 일단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 남구의회 의원들과 함께 신규 사업이나 공약사업에 대해서 신 
중히 검토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민주당과 한국당 의원이 7대 7로 의회가 구성된 만큼   
예산 승인에 대해 부결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6.13 지방선거 당선 기초단체장 가운데 처음으로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김진규 남구청장. 
 
스탠드 업> 선거법 위반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시작되면서 
김 구청장의 공약사업 추진도 난항이 예상되고 있어 
결국 구민들만 피해를 보게 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JCN뉴스 박정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