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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이승복 동상 철거 반대 목소리
송고시간 | 2018/11/07 17:10



앵커멘트> 노옥희 교육감이 이승복 동상에 대한
철거 지시를 내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국적으로 보수 단체의 반대 목소리가 거셉니다.

"공산당이 싫어요"로 더 알려진 이승복 군 사건은
한때 거짓뉴스로 잘못 알려졌다가 
대법원에서 사실보도라는 확정판결까지 받았던 사건이었습니다.

특히 노 교육감의 진보 성향과 연관지어 
철거를 강행하려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김동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노옥희 울산교육감의 이승복 동상 철거 지시를 둘러싸고
논란이 거셉니다.

CG IN> 노 교육감은 최근 열린 간부회의에서
일부 초등학교에 남아 있는 이승복 동상이
“시대에 맞지 않고 사실 관계에서도 어긋난다고 알고 있다”며
사실상 동상 철거를 지시했습니다. >OUT

실제로 반공 교육에 널리 활용된 이승복 동상은
1990년대 사건을 미화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이미 일부 학교에서 철거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2천6년 11월 이승복 사건을 알린 보도가
사실이었다는 대법원의 확정 판결이 내려졌고,
2천9년에는 해당 언론사가 제기한 손해배상소송까지 승소하면서
이 문제는 한동안 잠잠해졌습니다.

동상 철거를 반대하는 이들은 이러한 사실을 바탕으로
노옥희 교육감의 이승복 동상 철거 지시는 잘못됐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CG IN> 우강호 이승복 평화기념사업회 이사장은
"현재 남북 간 평화 분위기도
과거 남북 대립의 시대를 바탕으로 한다"며
"이러한 역사적 현실을 부정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OUT

울산에서도 반대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선우 / 보훈단체 회원
아이들이 공산국가가 어떻고 민주국가가 어떤지 보여줘야하는데... 지
금 상황에서는 이런 것을 자꾸 무마하니까 아이들 자체도 뭐가 좋은건
지... (모르니까)

현재 울산에는 12곳의 초등학교에 이승복 동상이 있지만
노 교육감의 뜻대로 동상 철거가 이뤄지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동상 철거는 학교장 재량일 뿐만 아니라 
대부분 기증에 의해 세워져
철거하기 위해선 기증자나 유족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기증 연도가 한참 지난 것들이 많은 만큼
기증자와 유족을 찾아 허락을 구하는 일도 쉽지 않습니다.

더구나 보수단체들이 동상 철거 반대 기자회견을 하는 등
본격적인 반대운동에 나서기로 해
논란은 한동안 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