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의 한 사립유치원이 변칙적인 원아모집 안내로 학부모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북구의 A유치원은 지난 7일 학부모 안내장을 통해 진급신청을 하려면 누리과정비를 보호자가 정부로부터 직접 수령해 납부해야 한다고 조건을 붙였습니다.
또 이 안내장에는 학부모 부담금 없이 공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국공립유치원에 지원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당당한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는 비아냥거리는 내용도 포함돼 있는 등 학부모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시교육청은 일부 유치원의 변칙적인 원아모집 안내로 학습권 침해가 우려된다며, 오는 12일 특별감사와 함께 북구지역 공립 23학급 신.증설 등 유아수용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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