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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산업폐기물 심각..행정은 소극적
송고시간2018/11/14 15:13



앵커멘트> 2년 뒤면 울산지역 산업폐기물 매립장이  
포화상태가 됩니다. 
 
얼마 전 지역 공장장들이 직접 나서서  
울산시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는데요. 
 
오늘(11/14) 열린 울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이 문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김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울산에서 산업폐기물을 처리하는 업체는 모두 3곳. 
 
한 곳은 이미 매립 용량이 다했고,  
나머지 두 곳 역시 앞으로 2년 뒤면 포화상태가 됩니다. 
 
폐기물 처리 업체들은 벌써 폐기물을 선별해 물량을 받고 있고, 
울산 물량의 65%가 타 지역으로 반출되고 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운반비용과 처리비용이 증가하면서  
업체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급기야 울산지역 공단의 공장장들이 공영개발을 촉구하고  
나서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최승봉 온산공단공장장협의회장(11월6일)/ 컨소시엄이라는것도 여러 가지 형태가 될 수 있습니다.
울산시든 산업단지공단이든 행정이 있고 기업들이 자본 참여를 하는 형식으로.. 
 
이 문제는 울산시의회 행정사무 감사에서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시의원들은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라도  
울산시가 적극 나서서 매립시설을 확보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현장씽크>박병석 시의원/ 기업인들은 지금 산업폐기물 때문에 머리를 싸매고 있다고 하니
그럼 진작 이 문제를 같이 나서서 공동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관련법은 어떻게 되는지,
울산 근교에 이런 부지를 조성할 수 있는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 타당성 용역을 해야죠.  
 
하지만 울산시는 폐기물 처리는 민간영역이라며 사실상 선을 그었고,  
민간에서 대안을 제시하면 협의에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현장씽크>김동훈 울산시 도시창조국장/ (업체에서)어떤 특정한 토지에 입지를 하고 싶다.
그렇다면 그 부분에 있어서 도시계획 부서에서 적극적으로
가령 용도지역이 맞지 않다거나 그러면 다른 방법이 있는지... 
 
시의원들은 신규 투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는 울산시가  
기존 기업들의 애로사항 해결에는 소극적이라고 질타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