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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동남권경제 여전히 빨간불
송고시간2018/11/15 16:03

앵커멘트> 우리 경제가 장기 침체에 들어갔다는
어두운 전망이 나왔습니다.


울산 등 동남권 경제의 입지도
점점 좁아지고 있는데 내년 상황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리포트> 울산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울산경제포럼에서는
흔들리고 있는 동남권 경제의 위상을 진단했습니다.


cg in> 내년 우리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2.7%로 하향 조정된 가운데,
울산 등 동남권 지역내총생산의
전국 비중이 갈수록 줄고 있는 점을 주목했습니다.


특히 울산은 2011년 정점을 기록한 이후
급격한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out>


cg in> 그나마 내년에 미약한 반등이 예상되지만
3년간 0%대에 머물렀던 성장률이 1%대로 회복하는
정도에 그칠 전망입니다. out>


3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던
울산의 수출과 생산도
올해 3분기에 소폭 반등하긴 했지만
이 역시 회복세로 보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올들어 국내 조선업의 수주량이 늘면서
내년 동남권 조선산업이 6년 만에 플러스 성장을
할 거란 조심스런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이 낮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자동차 산업은 최근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올해 수출 증가세가 지속됐던 석유화학마저
내년 미국의 공급 확대와 중국의 자급률 상승 등으로
성장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 김성주 (BNK금융경영연구소 동남권연구센터장)
"성장률 지표만으로 놓고 보면 올해보다는 조금 나아지겠지만
여전히 전국 수준을 하회하는 그런 부진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성장 위기 국면을 맞아서 경영혁신, 기술혁신을 통해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울산의 소비와 고용, 부동산시장의
부진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cg in> 올들어 울산의 아파트 매매가가
전 지역에 걸쳐 큰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내년까지 입주 물량이 집중되면서
주택 시장에 큰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out>


전문가들은 우리 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산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대책 없이는
우리도 일본식 장기침체에 빠지게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


구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