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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형 일자리' 울산시는 방관만
송고시간 | 2018/12/05 17:03



앵커멘트> 그렇다면 광주형 일자리는 어떤 사업일까요?


광주형 일자리를 바라보는
지역 산업계와 울산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울산시와 정치권이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아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리포트> 반값 연봉의 완성차 공장 설립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광주시와 현대차의 합작법인 형태로 설립되는
완성차 공장은 광주시가 최대 주주,
현대차가 2대 투자자가 돼
연간 10만대 규모의 경형 SUV를 생산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만 2천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독일정부와 폭스바겐의
'아우토 5천' 프로젝트를 벤치마킹했다지만
완성차 공장을 새로 짓는 광주형 일자리는
기존에 남는 설비를 활용한 독일과는
시작부터 차이가 있습니다.


더욱이 현대차가 국내에 완성차 공장을 지은 건
지난 96년 아산공장이 마지막.


이후 해외생산 비중을 늘리던 현대차가
20여년 만에 짓는 국내 공장이 광주에 들어서는 겁니다.


일각에서는 이미 문을 닫은
한국 지엠 군산공장을 놔두고서
완성차 공장을 새로 지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자체가
명분도 실리도 없다는 지적입니다.


더군다나 광주는 현대차 공장이 들어서는
빛그린 산단을 연간 100만대 생산 기지로
만든다는 구상을 갖고 있습니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향후에는
상대적으로 임금이 낮은 공장으로
물량이 옮겨갈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는 셈입니다.


인터뷰> 하부영 현대차 노조 지부장
"대한민국의 자동차 산업을 살리고 경제를 살리고
전국의 노동자들을 살리는 투쟁이기 때문에
어떠한 위협이 오더라도 반드시 총파업으로
저지 투쟁을 이어나갈 것입니다."


앞서 이용섭 광주시장은 현대차 노조를 만난 자리에서
어려운 광주를 도와달라고 했지만
울산은 이미 조선업 불황으로
전국 최고의 실업률과 인구 유출, 소비 침체 등
유래없는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진혁 팀장(울산상공회의소)
"울산은 조선산업의 장기 불황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광주형 일자리 투자 잠정합의안에 의하면
울산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만
향후 추진 상황을 지켜보면서 적절히 대응코자 합니다."


정부 여당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치밀한 전략과 협상력으로
광주형 일자리를 밀어붙이는 광주시와 달리
울산시는 속수무책 방관만
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녹취> 울산시 관계자
"정부에는 (울산시 입장을 밝힌 적이 없어요.)
내일(오늘) 내는 시 보도자료가 우리 시 입장 아니겠습니까.
정부도 우리한테 우리 시 입장을
공식적으로 물어본 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급기야 일부 시민들은 송철호 시장이
지나치게 청와대 눈치를 보는 거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까지 보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재홍(남구 달동)
"요즘 조선 쪽도 안좋고 자동차까지
광주 쪽으로 가게되면 울산 경제가 더 나빠지지 않을까...
울산시가 적극 해결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대차 노조가 파업 선언과
법적 대응을 검토하는 등
광주형 일자리를 둘러싸고
울산은 그야말로 폭풍전야입니다.


s/u> 지역 간 대결양상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광주형 일자리에 울산시와 정치권이
더이상 방관해서는 안 된다며,
적극 나서 대책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


구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