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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3·1운동 100주년...“발생지 홀대 안 돼”
송고시간 | 2019/01/07 19:11



앵커멘트> 올해는 독립 운동사에 길이 남을 3·1운동이 일어난 지
10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울산은 이례적으로 3곳에서 만세운동이 벌어졌을 만큼
독립운동이 활발했던 지역인데요.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소외된 만세 운동 발생지를
기념하는 행사와 사업을 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김동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919년 서울에서 시작된 만세운동이
전국적으로 퍼져나가던 시기.

병영성 일대는 전국에서도 만세운동 열기가
가장 뜨거웠던 곳 중 하나였습니다.

이틀간 이어진 만세운동에서 4명의 열사가
일제의 총탄에 목숨을 잃었고
22명이 체포돼 옥고를 치러야 했습니다.

인터뷰> 김기환 / 울산3·1운동공제회 전 회장
“2천여명이 합류해서 3.1운동을 했습니다. 가장 치열했던 3.1운동을 발
생지라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울산에서는 병영을 포함해 언양, 남창 등
3곳에서 만세 운동이 펼쳐졌습니다.

3곳의 만세운동 모두 올해 10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를 맞았지만
지역의 관심은 냉랭하기만 합니다.

현재까지 매년 진행되는 연례적인 행사만 예정돼 있을 뿐
특별한 계획은 없습니다.

언양 만세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삼남면 인내천 바위 부근에
기념 공원을 조성하자는 움직임도 있지만
아직 뜻있는 일부 시민들의 작은 의지일 뿐
지자체 사업으로까지는 확산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울산시가 지난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항일독립운동기념탑을 세우기로 결정했지만
만세 운동과 관련 없는 달동문화공원에 터를 잡아
타당하지 않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규정 / 울산독립문화공원 추진위원장
“달동 공원에 왜 그걸 세우나... 독립 유적지가 산재해 있고 울산 독립 
운동의 산실인 삼남면 작괘천도 있는데...”

더구나 이 기념비조차도 추진 과정에서 일정이 늦어지며
올해 3월에 제막 행사를 하지 못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까지 3·1운동 100주년에 대한
울산시 차원의 구체적인 계획도 나오지 않은 상황.

3·1절까지 두 달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지자체 차원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